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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일로, 위성 NTN 혁신”…이통3사 연대 추진→차세대 통신시장 촉진
IT/바이오

“스카일로, 위성 NTN 혁신”…이통3사 연대 추진→차세대 통신시장 촉진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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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일로가 차세대 위성통신의 주요 무대로 한국 시장을 지목하며 첨단 기술 혁신의 서막을 알렸다. 스카일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및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을 모색하며, 비지상 네트워크(NTN)를 한국 산업 지형에 안착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다. 세계적 커넥티비티 전환의 흐름 속에서, 이들의 기술적 시도는 글로벌 통신·제조업계의 상생과 시장 진화를 촉진할 신호탄으로 주목된다.

 

스카일로는 위성과 기기간 직접 통신하는 표준 플랫폼(D2D) 구현에 특화된 기업으로, 체계적인 위성 네트워크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37개국에서 700만대 이상의 디바이스에 상용 NTN 연결을 지원하고 있다(2024년 6월 기준). 이 회사는 위성과의 직접 연결을 위한 칩셋·펌웨어 통합 방식을 도입,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산업용 IoT 기기까지 기존 인프라의 한계를 넘어서는 즉각적 광역 통신 서비스를 가능하게 했다. 스카일로가 제공하는 솔루션은 비아샛, 인마샛 등 글로벌 위성사업자들과의 연계로 이루어지며, 국내에서도 엑시노스 모뎀 5400, 엑시노스 2500 등 삼성전자 칩셋의 위성연결 표준 인증을 완료하는 등, 기술협업이 진전을 거듭하고 있다.

스카일로, 위성 NTN 혁신”…이통3사 연대 추진→차세대 통신시장 촉진
스카일로, 위성 NTN 혁신”…이통3사 연대 추진→차세대 통신시장 촉진

통신 인프라가 촘촘한 한국의 특성상, 스카일로는 단순한 B2C 시장뿐 아니라 자동차, 물류, 해양산업 등 산업용 IoT 부문과의 융합을 통한 신시장 창출에 역점을 둔 전략을 내세웠다. 실제로 글로벌 자동차 기업 및 IT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긴급 위성 호출, 실시간 물류 추적, 셀룰러 음영지역 대응 등 활용 사례가 구체화되고 있다. LG전자와의 AI 음성인식·위성연결 기반 긴급 응답 기능 공동 시연,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의 통합형 NTN 차량용 장치 적용 등은 시장 내에서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미국 버라이즌 및 유럽·호주 통신사와의 상용화 사례는, 위성 NTN 기술이 세계적 표준으로 자리잡아가는 흐름을 방증한다.

 

전문가들은 “한국은 전통적으로 통신 커버리지가 뛰어나지만, 해외 로밍 환경이나 극한 지역에서 NTN 도입의 실효성이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파르사라티 트리베디 스카일로 최고경영자는 “한국은 글로벌 디지털 전환의 전초기지가 될 만한 기술력과 소비자 수요를 동시에 갖춘 전략적 요충지”라며, “표준 기반의 NTN 확산이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의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일로는 MWC 상하이 등 주요 국제 전시와 기술 컨퍼런스를 통해 위성 기반 네트워크 기술의 저변 확대와 협력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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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일로#이통3사#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