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고평가 속 주가 ‘강보합’”…싸이닉솔루션, 거래량 급증에 상승세

코스닥 시장에서 싸이닉솔루션의 주가가 9월 18일 장중 한때 10,180원을 기록해 전일 대비 3.25% 오르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2시 17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싸이닉솔루션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20원 오른 10,180원에 거래됐다. 시가 10,050원으로 출발한 뒤 10,560원까지 고점을 찍었고, 저가는 9,900원을 보이며 주가 변동폭이 660원에 달했다.

전체 거래량은 466만 5,145주, 거래대금은 478억 4,600만 원을 기록해 평소보다 높은 수급 움직임이 감지됐다. 싸이닉솔루션의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PER(주가수익비율)은 36.75배로, 동일 업종 평균인 12.83배를 크게 웃돌았다. 이로써 투자자들은 실적에 비해 높게 평가된 주가를 주목하게 됐다.

코스닥 내에서 싸이닉솔루션의 시가총액은 2,405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시총 순위는 378위로 중위권에 위치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중은 1.11%로 나타났다. 이날 동일 업종의 등락률이 4.09% 상승한 가운데, 싸이닉솔루션은 3.25% 올라 상대적으로 등락 폭이 작았다. 시장에서는 PER 고평가 부담과 업종 내 경쟁 심화가 동반된 것으로 해석된다.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업종 전반에 온기가 퍼지고 있으나, 싸이닉솔루션의 주가 밸류에이션이 이미 상당히 반영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심리와 외국인 수급, 업종 내 경쟁 구도가 앞으로의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