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창작자 경제 본격 시동”…SOOP, 나이지리아 플랫폼 정식 진출
SOOP이 나이지리아 연방 예술·문화·창의경제부와 손잡고 디지털 창작자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양측이 체결한 전략적 협업 양해각서(MOU)는 현지 창작자 지원은 물론, 플랫폼 기반 창의경제 확장과 문화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플랫폼 정식 출시는 IT 융합형 창작 생태계가 아프리카 시장에서도 본격 구현되는 분기점으로 주목되고 있다.
SOOP 플랫폼의 나이지리아 진출은 현지 콘텐츠 유통망과 이용자 참여 기반을 다지기 위한 포석이다. 양측은 창작자 확보와 수익화 모델 고도화에 집중해, 신규 창작 인재가 플랫폼 내에서 성장하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순 이식에 그치지 않고 정책 연계, 결제 및 데이터 환경 개선, 행정 지원 등 현지화 맞춤 전략이 병행된다. 특히 나이지리아 문화부는 법제도·인프라 정비를 담당하며, SOOP은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스튜디오 활용 등 실질적 지원 구조를 설계한다.

기술적으로도 콘텐츠 제작-유통-수익화 전 주기 데이터 관리, 사용자 참여형 플랫폼 아키텍처, AI 기반 창작 지원 서비스 등이 핵심 역할을 한다. 현지 창작자 대상 교육, 장비 및 공간 제공, 음악·영상·웹시리즈·라이브 스트리밍 등 다양한 포맷의 공동제작 기회도 확대된다. “SOOP식 크리에이터 인큐베이션” 모델이 아프리카 현지 문화·콘텐츠 산업에서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측면에서는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 최대 인구 및 문화 콘텐츠 시장을 갖춘 만큼, 국내외 플랫폼의 현지화 경쟁이 가속화되는 흐름이다. 이미 미국·유럽 IT기업이 아프리카 웹·모바일 크리에이터 시장을 선점하려는 가운데, SOOP은 현지 정부와의 전략적 협업 구조를 통해 차별화된 안정성과 확장성 확보에 나섰다.
정책·제도적으로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창의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역할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결제 시스템 현지화, 데이터 보호 프레임 설계, 정기 교육 및 행정 지원 체계 등 현실적 진입장벽에 대한 해소 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이번 SOOP 플랫폼 진출이 아프리카 디지털 창작자 산업 성장의 트리거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지속 가능한 현지화와 실질적 인재 발굴이 이뤄진다면, 글로벌 문화데이터 시장에서의 포지셔닝에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산업계는 이번 플랫폼 전략이 실제 시장에서 창작자 지원과 문화생태계 혁신으로 이어질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