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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장중 4.57% 상승”…배터리 기대감에 매수세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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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장중 4.57% 상승”…배터리 기대감에 매수세 유입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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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소재 업계 대표 기업인 SK이노베이션 주가가 30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4.57% 오른 116,6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111,500원으로 약세 마감했던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전일 시가와 동일한 111,600원에서 출발, 오전까지 매수세가 이어졌다.

 

장중 고가는 117,400원, 저가는 111,600원까지 형성됐으며, 거래량은 22만 3,891주, 거래대금은 약 258억7백만 원을 기록했다. 전일 종가 대비 탄탄한 상승 폭을 나타낸 데에는 최근 배터리 사업 성장 기대감과 에너지 전환, 소재 사업 수익성 개선 등 복합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가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한층 높아졌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등 신성장 사업 부문 확장과 글로벌 에너지 가격 변동성에 대한 방어 전략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에 힘입어 최근 투자 심리가 강해지는 양상이다. 배터리 사업 자회사인 SK온의 해외 진출 확대와 유럽·미국 시장 전기차 수요 증가가 주가 반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에너지·소재 분야 전체적으로도 신재생 및 친환경 트렌드가 이어지며, 동사와 같은 대기업 중심의 성장주에 자금이 몰리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매출 구조 다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전략 등 중장기 설비 투자와 기술 혁신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중 거래량 확대와 함께 SK이노베이션 주가의 이런 상승세가 단기 조정 구간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반등 신호로 이어질지 업계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는 글로벌 경기와 원자재 가격 변화, 전기차 시장 성장률 등 외부 변수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한층 커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향후 에너지 및 배터리 산업 전반에서 SK이노베이션과 같은 리딩 업체들의 투자 확대와 정부 녹색산업 정책 효과가 시장 전반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기술력 강화와 해외 시장 공략의 선순환 구조가 국내 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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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배터리#에너지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