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크레용팝 초아, 기적 품은 눈물”…자궁경부암 이겨내고 쌍둥이 임신→감동 불러
엔터

“크레용팝 초아, 기적 품은 눈물”…자궁경부암 이겨내고 쌍둥이 임신→감동 불러

이소민 기자
입력

따스한 미소 뒤에 아픔을 간직했던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드디어 간절했던 새 생명을 품으며 감동의 이야기를 알렸다. SNS의 작은 글귀와 떨리는 눈물에서 그녀가 걸어온 시간의 무게와 포기하지 않은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초아가 2년 전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은 팬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지만, 그는 이미 여러 대학병원에서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어도 절대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수술 끝에 건강을 되찾은 초아는 자연임신을 반복해서 시도했고, 삶의 굳은 의지 끝에 시험관 시술을 선택했다. 놀랍게도 단 한 번의 도전 만에 그녀의 뱃속엔 소중한 생명이 깃들었고, 초아는 이날로 임신 10주 2일을 맞았다고 밝혔다. ‘하트’와 ‘큐트’라는 애칭으로 불린 두 아이는, 단 1%의 기적 같은 확률로 한 개의 배아에서 일란성 쌍둥이로 자라났다고 설명했다. 경부가 없는 상황에서 조산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두려움보다 깊은 감사를 먼저 배웠다는 후기가 따랐다.

출처=초아 SNS
출처=초아 SNS

영상 속 초아는 임신 테스트기를 확인하며 수차례 기도했고, 눈물과 환한 미소가 오가며 기쁨과 걱정이 교차했다. 초아는 “지금은 오직 잘 품고 건강히 만날 혼신의 각오만 있다”며 담담하지만 간절한 포부를 남겼다. 일란성 쌍둥이라는 드문 선물, 그리고 건강에 대한 바람이 모아지며, 팬들은 물론 동료 연예인들도 뜨거운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초아는 2012년 크레용팝 멤버로 데뷔해 유쾌한 에너지를 전했고, 2021년에는 6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했다. 지난해 자궁경부암 투병 사실을 직접 밝혔던 그는, 산전 검사 도중 암 진단을 받는 등 쉽지 않은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모든 시련 뒤에 초아는 다시 꽃을 피우며, 새로운 가족을 품은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이소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초아#크레용팝#쌍둥이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