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트러스트 구현 확산”…한싹, 패스가드 AM 공공 공급 확대
패스워드 관리 및 접근 통제 기술이 공공 정보보안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한싹은 자사의 통합접근제어 솔루션 ‘패스가드 AM(Access Management)’이 국가 연구기관과 해양 관련 공공기관 등 주요 기관에 연이어 도입되며 보안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이끌고 있다. 업계는 이번 추가 공급을 공공분야 보안 체계 전환의 분기점으로 인식하고 있다.
패스가드 AM은 접근 제어, 계정 관리, 패스워드 관리를 통합한 올인원(All-In-One) 보안 시스템이다. 이 솔루션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사용자 계정과 접근 권한, 패스워드 정책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구현돼, 다수의 별도 시스템을 운용할 때 마주치는 복잡성과 관리 리스크를 해소했다. 특히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보안 모델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원칙을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기술적으로는 게이트웨이 기반 정책 연동과 에이전트리스(Agent-less) 방식이 결합돼 도입과 운영의 편의성을 높였다. 동시에 운영 서버 인가자 접근 통제, 다중인증(MFA), 접속 이력 관리, 패스워드 자동 변경·통제, 시스템 이중화 등 고급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실제로 단일 플랫폼에서 보안성과 가용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국내외 기존 접근제어 시스템과의 차별점으로 꼽힌다.
적용분야도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온프레미스(내부서버) 및 클라우드 환경 모두에 유연하게 접목해 기관별 인프라 맞춤형 구축이 가능하다. 한싹은 보안정보 이벤트관리(SIEM) 시스템 연동과 자사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과의 통합 전략을 가속화하며, 통합보안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노리고 있다. 덕분에 스마트 팩토리, IoT(사물인터넷), 디지털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확장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경쟁사와 달리 다층인증 및 통합 운영 지원 등 공공기관의 엄격한 인증 기준을 충족함으로써 시장 내 우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사례에서도 통합접근제어와 제로 트러스트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한싹은 국내 특화된 요건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차별성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최근 데이터 보호법 강화, 디지털 공공 서비스 확대 등의 정책 변화에 따라 접근제어 솔루션의 역할도 커지는 추세다. 한싹은 협력사 파트너십, 기술 세미나, 고객 특화 영업 등 다각적 전략으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며, 보안·인증 제도 변화에도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
익명의 보안 전문가에 따르면 “통합접근제어는 단순한 시스템 관리가 아니라, 조직 전체 보안 전략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며 “플랫폼 고도화와 인증기준 변화에 따라 산업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