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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젊은 수비수 영입”…이나무라, 셀틱 동행→양현준과 아시아 듀오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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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젊은 수비수 영입”…이나무라, 셀틱 동행→양현준과 아시아 듀오 탄생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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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프리미어십 무대를 꿈꾸던 이나무라 하야토가 마침내 셀틱의 녹색 유니폼을 입었다. 등번호 25번을 새기며 유럽 도전에 나선 그의 열정 어린 눈빛 뒤로, 셀틱 구단의 새로운 아시아 프로젝트가 숨겨져 있다. 팬들 역시 SNS를 통해 새로운 동행에 응원을 보냈다.

 

셀틱 FC는 5일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활약한 중앙수비수 이나무라 하야토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이로써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4연패를 이끈 셀틱 스쿼드에 또 한 명의 20대 아시아 유망주가 합류하게 됐다.

“일본 센터백 이나무라 영입”…셀틱, 양현준과 동행→4년 계약 체결 / 연합뉴스
“일본 센터백 이나무라 영입”…셀틱, 양현준과 동행→4년 계약 체결 / 연합뉴스

이나무라는 2023년 니가타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J1리그 공식전에서 28경기, 올 시즌 16경기 1골, 일왕배 1경기 등 총 36경기 출전 기록을 남겼다. 견고한 수비력과 빠른 빌드업 능력으로 현지 해설진과 평단의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셀틱은 프리미어십 55회 우승으로 스코틀랜드 최다 우승 구단이라는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나카무라 슌스케(2005~2009년) 이후 일본인 선수와의 연을 꾸준히 잇고 있으며, 현재도 마에다 다이젠, 하타테 레오가 공격과 미드필드를 책임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양현준 등 아시아 출신 선수들이 전방위에서 활약하며 팀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이나무라는 입단 소감에서 “나카무라 슌스케를 보고 유럽 진출을 꿈꿨다. 셀틱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한편, 셀틱은 아시아 시장 확대와 팀 전력 보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실현할 수 있다는 현지 평가를 받고 있다.

 

팬들은 공식 SNS 댓글을 통해 “아시아 듀오의 시너지에 기대가 크다”, “셀틱의 새로운 시즌이 더 기다려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용하지만 예리하게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 셀틱은 곧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하며, 이나무라의 데뷔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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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무라하야토#셀틱#양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