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노래로 건넨 용서의 선물”…성매매 사건 후 고백→팬 재회 예고
지나의 목소리가 긴 시간의 침묵을 깨고 다시 세상에 울려 퍼졌다. 긴장과 상처를 안고도 그는 자신의 생일을 맞아 팬들에게 직접 노래와 음성으로 진심을 전했다. 세월의 무게만큼 깊어진 지나의 언어와 노래는 차오르는 감동 속에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다.
지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고 싶었어요"라며 오랜만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생일을 맞아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내면서, 여전히 사랑을 건네는 이들에게 자신이 직접 노래를 부르는 짧은 영상을 선물했다. 무엇보다 노래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여전히 제 마음은 여러분 곁에 머물러 있다”는 안도와 기대를 동시에 전했다. 잠시 떨어져 있던 시간 동안에도 팬들과 자신이 다시 연결될 순간을 기다려왔다는 진솔한 고백과 함께, "이제 우리가 다시 연결될 완벽한 타이밍인 것 같다"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지나는 지난 2010년 ‘애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로 가요계에 등장해 ‘Black & White’, ‘꺼져 줄게 잘 살아’, ‘2HOT’, ‘Top Girl’까지 탄탄한 성공가도를 달렸지만, 미국 원정 성매매 사건을 계기로 비난과 법적 처벌 속에 돌연 무대에서 사라졌다. 당시 지나는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소속사와의 계약 해지까지 이어져 자취를 감췄다.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지나가 밝힌 “아팠던 건 사건 자체가 아니라 침묵이었다. 숨으려고 사라진 게 아니라, 살아남으려 사라졌다”는 말은 상처의 깊이를 보여준다.
최근 지나가 공개적으로 팬들에게 “나를 믿어주는 것을 멈추지 않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하며, 자신을 기다려준 이들에게 또 다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그는 미국에 머물고 있지만, 노래로써 마음을 전하며 다시금 팬들과의 특별한 연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나가 새로운 용기와 함께 내놓은 노래 영상은,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했다. 오랜 침묵을 지나 다시 한 번 노래를 품에 안은 지나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앞으로 다가올 뜻 깊은 만남을 예감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