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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 청순·시크 완벽 조화”…공항 런웨이→패션 아이콘 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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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 청순·시크 완벽 조화”…공항 런웨이→패션 아이콘 각인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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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아이린이 품은 시간은 공항의 분주함 속에서도 차분하게 빛났다. 자신만의 청순미와 시크함이 묘하게 교차하는 장면에서, 아이린은 스타일링에 담긴 디테일로 모든 시선을 부드럽게 모았다. 하얀 롱 슬립 드레스와 네이비 오버사이즈 블레이저의 이질적 조합은 마치 한 편의 모던한 동화를 완성하는 듯했다.

 

아이린은 드레스 밑단을 감도는 레이스 장식으로 은은한 로맨틱함을 살렸다. 이러한 부드러운 라인 위에 더해진 블레이저는 각진 어깨선과 큼직한 버튼으로 매니시한 분위기를 자아내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두 가지 무드가 나란히 앉은 그 자리에서, 그녀는 본인의 세련된 취향을 과감하게 드러냈다.

레드벨벳(Red Velvet) 아이린 / 인천, 최규석 기자
레드벨벳(Red Velvet) 아이린 / 인천, 최규석 기자

무엇보다 블랙 레더 웨스턴 롱부츠는 전체 룩의 중심을 이뤘다. 경쾌한 드레스와 강인한 부츠의 조화는 클래식과 모던의 경계에서 한층 더 대담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손에 든 블랙 크로커 미니 핸드백의 골드 버클 디테일은 아이린 특유의 섬세함과 스타일리시함을 동시에 뽐냈다.

 

차분하게 흘러내리는 긴 생머리는 우아함 속 자연스러움을 더했고, 한쪽 어깨로 흘러내린 투명한 헤어 텍스처는 그녀의 청순미와 도도함을 조화롭게 담아냈다. 작은 소품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감각, 절제와 과감함이 공존하는 스타일은 현장에 머문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한편, 아이린은 슬기와 함께 ’2025 IRENE & SEULGI Concert Tour [BALANCE]’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감각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팬들과 소중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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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레드벨벳#공항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