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90배 웃돌아”…우듬지팜, 코스닥서 거래대금 급증
우듬지팜이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9월 16일 오후 2시 17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우듬지팜은 전 거래일보다 1.88% 오른 1,892원에 거래돼 단기 매수세가 유입되는 분위기다. 이날 시가는 1,840원이었고, 한때 1,966원까지 올랐으나 저가는 1,837원에서 형성됐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각각 2,410원, 1,300원이다.
동시간대 거래량은 6,023,712주, 거래대금은 114억 8,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주식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우듬지팜 주가에 반영되는 투자자 관심을 방증한다. 현재 시가총액은 859억 원으로 코스닥 시총 순위 918위에 해당한다. 총 상장주식수는 4,555만 1,464주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주가수익비율(PER)이 90.10배로, 동일업종 평균치인 15.02배를 크게 웃돈다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PER 고평가 현상이 투자심리의 쏠림 현상과 맞물려 있다는 시각이 제기된다. 같은 시기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은 –0.45%였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수는 총 88만 2,703주로 전체 외국인 매매 한도 대비 1.94% 소진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단기간 높은 거래대금과 거래량에도 불구하고 업종 평균을 크게 넘는 PER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인 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주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우듬지팜 주가 움직임과 높은 PER 간 괴리를 코스닥 신성장 종목의 장단기 변동성 리스크와 연관해 분석하고 있다. 기업 실적과 시장 기대치의 괴리가 어떻게 조정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