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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거래일 외국인 순매도 지속…NHN KCP, 실적 안정에도 주가 약세 흐름
경제

6거래일 외국인 순매도 지속…NHN KCP, 실적 안정에도 주가 약세 흐름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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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태양이 만연한 6월의 증시에서도, NHN KCP의 주가는 흔들림을 피하지 못했다. 6월 12일 오전 10시 11분 기준 NHN KCP(060250)는 전일 대비 50원 하락한 9,120원에 거래를 마주했다. 시가 9,170원, 장중 고가는 9,280원, 저가는 8,960원으로 기록되며 하루의 몸짓은 크지 않았지만, 외국인들의 연이은 매도 행진은 뚜렷했다.  

 

이날 외국인은 약 5,000주 순매도를 단행하며, 6거래일 연속 역류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보유율은 13.98%를 유지 중이며, 기관에선 전일 4,348주를 사들인 움직임이 보였다.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주요 거래원들이 시장 한가운데에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NHN KCP는 2025년 1분기, 매출액 2,811억 원, 영업이익 109억 원, 당기순이익 9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3.88%, 순이익률 3.54%로 시장의 진동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꾸준히 품고 있다. 주당순이익(EPS) 245원, 주가수익비율(PER) 8.69배, 순자산가치(BPS) 6,840원, 주가순자산비율(PBR) 1.34배 등 각종 지표도 바닥을 단단히 다진 모습이다.

출처=NHN KCP
출처=NHN KCP

증권가의 투자의견 평균은 '매수'로 수렴됐고, 목표주가 10,367원이 제시됐다. 실적 안전성과 낮은 밸류에이션이 NHN KCP를 뒷받침하는 촘촘한 울타리로 작용하고 있다고 시장은 해석한다.

 

외국인들의 냉랭한 시선을 견디며, 기관 매수세와 내재 실적이 새로운 균형점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바람에 쉼 없이 흔들리는 작은 잎처럼, 단기적인 변동성은 불가피하겠지만, 안정적 펀더멘털이 이어지는 한, 중장기 투자자들에겐 새로운 기회의 숨결이 일렁인다.

 

투자자들은 향후 외국인 매도세의 완화, 거래량의 변화, 그리고 2분기 실적 발표 등의 주요 이정표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시장은 매 순간 새로운 해석을 기다리며, 투자자 각자도 변화의 흐름 속 전략을 다시 다듬어야 할 때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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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kcp#외국인순매도#실적안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