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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고공행진에 변동성 확대”…한화엔진, 업종 대비 소폭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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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고공행진에 변동성 확대”…한화엔진, 업종 대비 소폭 약세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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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엔진이 9월 18일 장중 1.37% 하락하며 코스피 내에서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4분 기준 한화엔진은 43,150원에 거래됐고, 이는 전 거래일 종가 43,750원에 비해 600원 내린 수치다. 시가는 43,800원, 장중 고가는 45,150원, 저가는 42,700원으로 거래범위가 2,450원에 달해 단기 변동성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이날 거래량은 122만 주, 거래대금은 532억 원을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3조 6,007억 원에 이르러 코스피 120위 자리를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한화엔진의 PER(주가수익비율)이 39.59배로 업종 평균(36.54배)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실적에 비해 주가 기대치가 높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업종 등락률이 -1.29%에 그친 반면, 한화엔진은 그보다 큰 하락폭을 보여 시장 내 투자심리 위축도 진행 중이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한화엔진의 총 상장주식수는 8,344만여 주로, 이 중 외국인 보유 주식 비율이 16.37%(1365만여 주)에 달해 국내외 투자자들이 여전히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PER이 같은 업종 대비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기존 투자자와 신규 진입세 사이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국내 주식시장 전반의 신중론이 맞물리며, 한화엔진 주가는 단기 조정과 재평가 사이에서 방향을 모색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PER이 높아진 종목은 추가 조정 가능성도 열려 있다”며 신중한 투자 기조를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과 비교해 높은 주가수익비율이 당분간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향후 주가흐름은 업계 평균 퍼포먼스, 외국인 매수세 지속과 같은 시장 내부 요인에 좌우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업종 내 주가수익배수와 자본 유입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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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엔진#per#외국인보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