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파원 25시 타일러 극찬 장면”…이찬원 경악, 감정과 논리 충돌→뉴욕 한식당 향한 의외의 갈증
찬란한 여름 한복판의 ‘톡파원 25시’가 다시금 여행의 설렘을 불러냈다. 밝은 웃음 속에서 마주한 이찬원의 반짝이는 눈빛, 그리고 뜻밖의 감탄을 터뜨린 타일러의 순간은 스튜디오를 훈훈한 감동으로 물들였다. 언뜻 멀게만 느껴지는 뉴욕의 한식 향연, 그리고 세계 곳곳을 누비는 랜선 탐험이 안방 시청자의 감성을 뒤흔들었다.
이번 주 ‘톡파원 25시’ 171회는 목소리로 시선을 사로잡은 가수 조째즈의 등장과 함께 더욱 다채로운 풍경으로 채워졌다. 일본 고베편에서는 유재윤이 이끈 항구도시의 싱그러운 아침이 펼쳐졌고, 메리켄 공원의 포트타워와 고베규 스테이크의 황홀한 맛은 MC 이찬원의 추억과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일본 3대 와규 중 하나인 고베규를 맛보며 “여태까지 먹었던 소고기는 소고기가 아니었다”는 토로는 보는 이를 한참이나 군침 돌게 했다.

이어지는 랜선 여행의 무대는 뉴욕으로 옮겨졌다. 올해 뉴욕 음식 8선에 오르고 2024·2025년 연달아 뉴욕 100대 레스토랑에 오른 돼지곰탕 전문점 옥동식과 김태헌 대표의 패스트 캐주얼 한식당이 준비한 오색찬란한 식탁이 스튜디오를 압도했다. 수천 가지 도시락 조합이 가능한 메뉴 앞에서, 미국인도 좋은 한식의 ‘캐주얼화’에 대해 대표 T형(사고형) 타일러가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이성적인 분석과 논리적 판단을 중시해왔던 타일러가 “뉴욕에 갈만한 이유가 생겼다”고 직접 극찬을 건네자, 이찬원을 비롯한 출연자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고 감탄을 쏟아냈다. 타일러의 단호한 언급이 시청자 마음에 묘한 동요를 일으켰다. 특별한 재미는 이러한 변화와 감정의 충돌 사이에서 허락된 짧은 미소와 놀라움에 있었다.
마지막 무대는 이탈리아 나폴리였다. 나폴리 대성당의 신비로운 ‘피의 기적?’을 찾아가는 여정, 3대 피자집의 정통 마르게리타와 마리나라를 맛보는 장면, 뜨거운 기름에 반죽을 담그는 튀김피자의 현장감이 랜선 너머까지 전해졌다. 폼페이를 삼켜버린 베수비오 화산 분화구와 정상에서 내려보는 나폴리만의 풍경은 마치 여행의 피날레처럼 아련하게 가슴을 적셨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50분, 세계 각국의 생생한 랜선 여행을 전하는 JTBC ‘톡파원 25시’가 매회 새로운 감각, 진심 어린 순간들로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