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단숨 점령”…강유석, 무대 본능 깨웠다→직캠 열풍에 동기들 감탄
갑작스럽게 쏟아진 조명 아래에서 강유석의 시선이 깊게 흔들렸다. 오랜만에 다시 움켜쥐게 된 마이크는 평소 병원에서 보이지 않던 열정을 끌어올렸고, 웅크리고 있던 진짜 리듬감은 한순간 모두를 매혹했다.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9회에서는 강유석이 연기하는 산부인과 레지던트 엄재일의 또 다른 얼굴이 극적으로 드러났다.
엄재일은 과거 아이돌 그룹 하이 보이즈의 멤버로 활동했으나, 단 하나의 히트곡만 남긴 뒤 무대에서 사라진 이력이 있다. 병원에서는 고요하고 따뜻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인물로 알려져 있지만, 이날 방송을 통해 과거 열정 가득한 무대의 주인공 면모가 오롯이 드러났다.

동기 오이영, 표남경, 김사비와 함께한 첫 노래방에서 엄재일은 아무런 망설임 없이 익숙하게 마이크를 들었다. 하이 보이즈 시절 선보인 히트곡 라이브와 함께, 절도 있는 춤선까지 완벽히 소환해 현장의 분위기를 화끈하게 달궜다. 동기들은 잠시 넋을 잃은 표정으로 그의 무대를 바라봤고, 그 몰입에 이끌린 표남경은 급히 휴대전화를 들어 무대를 직캠으로 담으며 현장의 반응까지 생생하게 더했다.
평소 조용히 환자 곁을 지키던 엄재일의 이면에 감춰진 퍼포머 기질이 병동의 일상 풍경을 완전히 뒤흔들었다. 놀라움과 박수가 쏟아진 노래방에서는 하이 보이즈 시절의 추억이 되살아났고, 춤과 노래를 중단하지 않는 강유석은 짧은 순간 동기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색적인 반전 매력은 곧바로 팬클럽 생성으로 이어졌고, 병원에 새로운 활력과 연결의 감동을 안겼다.
진짜 무대 위로 돌아온 강유석은 병원에 갇혀 있던 청춘의 자유와 꿈을 극적으로 표현했다. 무표정한 일상에서 벗어나 춤사위와 노래로 무대를 가득 채운 그의 진실한 에너지는 시청자에게도 큰 울림을 전달했다. 오늘 밤 9시 20분,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9회에서는 강유석이 무대 위의 본모습을 다시 펼치며 잊지 못할 감동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