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보장 140%까지 체증”…삼성생명, 자금 활용성 높인 ‘골든종신보험’ 출시
삼성생명이 16일 보장 체증형 종신보험인 ‘삼성 골든종신보험’(무배당·보증비용부과형·저해약환급금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종신보험의 기본인 사망 보장에 실생활 자금 활용 기능까지 더해, 재정 설계 수요가 늘어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한 상품이다.
이번 상품은 가입자가 기본형(1형)과 플러스형(2형) 중 선택할 수 있다. 보험료를 꾸준히 납입할수록 사망보장금이 체증하는 구조로, 1형은 최대 100%, 2형은 최대 140%까지 보장금이 늘어난다. 납입 기간 옵션(7·10·15·20년)에 따라 보장금 증가 시기와 비율이 다르게 적용되며, 1형의 경우 매년 납입 보험료의 10%씩 10년간 증가해 최종 100%까지 보장받는다.

납입 이후 일정 거치기간이 지난 뒤에는 중도인출 요건 충족 시 납입 보험료의 최대 140%를 자금으로 인출할 수 있게 해, 결혼·노후·상속 등 다양한 목적에 맞춘 유동성도 확보했다. 이 경우에도 최초 가입 시 사망보장금은 그대로 유지된다.
가입 가능 연령은 만 15세부터 60세까지이며, 납입 기간은 선택형(7·10·15·20년)으로 제공된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최근 보유자금의 안정적 운용과 가족 생애주기별 재무관리에 대한 선호가 커지면서, 종신보험 상품 역시 보장 외 인출·활용 기능이 중시되는 분위기라고 평가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종신보험에서도 유동성, 체증보장 등 다양한 니즈가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납입 유예·증가형 구조, 인출기능 등은 중장기 금융환경 변화 속에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유연하고 실용적인 종신보험 수요에 맞춰 상품 라인업을 지속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향후 시장에서는 보장성 확대한 보험사간 신상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