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김요한, 자유를 택한 몰입”…내 멋대로, 외로움 고백→새로운 결심 흔든다
햇살이 번진 일상의 틈에서 이특과 김요한이 또 한 번 변화의 문을 두드린다.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을 통해 두 사람은 오랜 시간 다져온 경계 대신, 스스로도 낯선 설렘과 몰입의 순간에 몸을 실었다. 데뷔 20주년 만에 이특은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며 조심스러운 외로움과 새로운 욕망을 토로했고, 김요한은 운동과 만화책, 요리, 수영 등 자신만의 세계에서 쉼 없이 몰입을 이어갔다. 도전과 일상, 그 경계의 어딘가에서 흔들리는 감정이 표면 위로 떠올랐다.
이특은 자신이 연예인 모임조차 경험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수많은 예능과 라디오, 쉴 틈 없는 녹음과 스케줄로 얼룩졌던 그의 일상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작은 전환점을 맞이했다. 인생 첫 무에타이 도전,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순간에서도 이특은 밝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그는 배우고 익힌 모든 기술을 스파링에 쏟으며 실전의 짜릿함과 성취를 만났다. 지난 20년간 금기시했던 사적인 만남조차 허락하며, 그는 홍경민과의 소박한 시간 속에서 잊고 지낸 자유, 그리고 조금은 인간적인 행복을 맛봤다.

무엇보다 이특은 최근 들어 결혼에 더 큰 의미를 찾게 됐다고 전했다. 또래 연예인들이 가족을 갖는 모습을 지켜보며 집에 홀로 있을 때마다 닥쳐오는 외로움이 더 깊어졌다고 털어놨다. “너무 외로워진다”는 진솔한 목소리에는 바뀐 시선과 결심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리고 도전을 통해 생동감을 느끼며, 앞으로도 스스로에 대한 다양한 탐색을 멈추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김요한은 한때 국가대표 배구선수로 누렸던 스포트라이트와는 또 다른 삶에 집중했다. 내레이션처럼 흘러가는 일상에서 그는 여전히 운동, 만화책, 요리, 수영으로 가득한 하루를 꾸린다. 만 권이 넘는 만화책과 동네에서 나누는 정겨운 반상회, 친구 같은 요리와 스스로를 위한 배움은 김요한만의 따뜻한 몰입법이었다. 요리를 독학하며 새 레시피에 도전하고, 수영은 국가대표 양재훈에게 자문을 구했고, 만화책을 반복해서 읽는 집중력까지 그는 모든 것에 열정적으로 스며들었다.
친구들이 모두 가정을 이룬 동네 반상회에서 행복을 공유하면서도, 김요한은 “결혼에 도전하고 싶다”는 속내도 내비쳤다. 욕심 많은 ‘만찢녀’라는 이상형에 대한 천진난만한 바람은 그만의 소박한 꿈이기도 했다.
한편 매회 인물들의 진솔하고 신선한 몰입 스토리가 펼쳐지는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은 예고편을 통해 자격증만 50개를 소유한 배우 조재윤, 그리고 자신에게 몰입한 채정안의 등장까지 예고하며 시청자의 기대를 키웠다. 이특과 김요한이 보여준 변화와 도전의 서사는 그대로 이어진다. 다양한 인물들의 색다른 몰입기를 그려내는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