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오락실3 최종회 옥상파티”…이은지·안유진, 환한 미소 속 쏟아진 진심→이영지의 한마디에 여운 번졌다
무더운 도심의 옥상, 밤하늘을 닮아 환하게 빛나던 멤버들의 미소가 한편의 장면처럼 남았다. ‘지구오락실3’의 이은지, 안유진, 미미, 이영지가 마지막 방송을 기념해 특별한 파티를 연 순간, 서로가 쌓아온 우정과 나날들이 한껏 피어올랐다.
옥상 파티에서는 오랜만에 한껏 꾸민 네 사람이 준비한 다채로운 에너지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은색 반짝이 의상으로 등장한 이은지는 “가비와 방송에서 입었던 옷”이라고 말하며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안유진의 한층 더 성숙해진 분위기는 멤버들의 질문을 불러왔고, “아이돌이다”라는 재치로 밝은 분위기를 돋우었다. 이영지는 화려한 모자와 드레스로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밝혔다. 그는 “50대 분들은 나를 이 방송에서만 봐서 실제로 보면 놀라신다”며, 그날 하루 만큼은 자신의 모습을 또렷이 보여주고 싶다는 진심을 전했다.

본격적인 파티를 앞두고 제작진이 준비한 ‘우정링’이 멤버들의 손에 건네졌다. 이어 포르투갈에서 추억했던 기념품을 둘러싼 색다른 게임이 펼쳐졌다. 이은지 이영지 팀과 안유진 미미 팀은 서로의 평소 습관을 예측해, 상대가 제한된 행동을 하면 점수가 차감되는 독특한 규칙 속에서 건강한 경쟁을 펼쳤다. 컬링 게임과 행동 제한 게임이 동시에 진행되는 동안, 멤버들의 습관은 하나둘 드러났고 크게 웃음이 터져 나왔다.
특히 이영지는 자신의 제한된 행동을 막기 위해 입에 물건을 물고 견디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유쾌한 인상을 남겼다. 미미는 평소와 달리 무심결에 팔찌를 만지작거리고, 안유진과 이은지는 “언니”와 “잠깐만요” 등 본능적으로 튀어나오는 말들 때문에 애를 먹었다. 웃음과 소란이 오가는 사이, 멤버들은 서로의 버릇마저 소중한 추억으로 쌓아갔다.
적막한 옥상 위 따스한 별빛 아래, 네 명의 시간은 그 어느 때보다 찬란하게 흐르고 있었다. 제작진의 정성, 멤버들의 다짐, 그리고 진심이 묻어나는 대화들이 마지막 모험 같은 파티를 빛냈다.
‘지구오락실3’은 매주 금요일 밤 8시 4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