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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4,630억 원 수주”…삼성물산, 삼성전자 평택공사 계약 체결로 매출 기반 확대
경제

“1조4,630억 원 수주”…삼성물산, 삼성전자 평택공사 계약 체결로 매출 기반 확대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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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7월 18일 삼성전자와 평택사업장 대규모 공사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중장기 매출 확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평택 4기 상층동편(P4 Ph4 상동) 마감공사를 맡게 되며, 계약금액은 1조4,630억 원으로 이는 2024년 말 기준 최근 매출액의 3.47%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25년 7월 18일부터 2027년 7월 31일까지다.

 

회사 측은 삼성전자와의 계열사 협업 및 대규모 수주를 통한 지속가능한 매출 기반 확보에 의미를 두는 모습이다. 이번 계약의 대금은 공사 진행에 따라 청구 및 지급될 예정이며, 별도의 계약금 또는 선급금은 없다. 계약금액에는 부가가치세가 포함돼 있으며, 향후 공사진행 과정에서 공사기간 및 금액 등 주요 계약 내용이 변동될 수 있음을 사전에 밝혔다.

[공시속보] 삼성물산, 삼성전자 평택공사 수주→매출 확대 기대감
[공시속보] 삼성물산, 삼성전자 평택공사 수주→매출 확대 기대감

건설업계는 그룹 내 계열사간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재무 안정성 및 중장기 사업전략 수행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 역시 국내외 건설경기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 일감 확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이번 수주로 삼성물산의 연간 실적 가시성이 커질 수 있으나, 진행 과정상 세부 공사 범위나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안정적 수익 기반 확충과 향후 추가 대형 프로젝트 수주 연계 효과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회사는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해당 공사 내용은 계약 이행 중 조건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최근 대형 건설사들의 공공·민간 발주 일감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삼성물산의 신규 대형 프로젝트 수주는 주목받는 행보다. 시장에서는 2025~2027년 평택 프로젝트가 그룹 내 시너지와 실적 안정에 얼마나 기여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향후 삼성물산의 추가 공사 수주 및 실제 실적 반영 흐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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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삼성전자#평택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