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오토에버 0.85% 하락 마감”…코스피 상승에도 업종 내 약세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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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의 주가가 10일 코스피 시장에서 하락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현대오토에버는 전일 종가인 153,300원 대비 0.85% 내린 15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는 152,300원으로 시작해 장중 153,70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 150,800원을 기록하면서 하루 변동폭이 2,900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59,137주, 거래대금은 89억 7,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동일 업종의 등락률이 0.66% 상승한 데 반해, 현대오토에버만 하락세를 보인 점이 주목된다. 코스피 전체에서 현대오토에버의 시가총액은 4조 1,684억 원으로 110위를 차지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24.29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인 28.08배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소진율은 3.44%로 나타났다.

현대오토에버 CI
현대오토에버 CI

시장 참가자들은 동일 업종 내 견조한 흐름과 달리 현대오토에버 주가가 약세를 보인 배경에 단기 모멘텀 부재와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의 제한 등을 꼽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차익 매물 출회와 수급상 요인으로 현대오토에버만 하락 마감했다”며 “업종 PER와 괴리가 있는 점도 당분간 주가의 횡보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일 뉴욕 증시 강세와 국내외 경기 개선 기대 속에서 코스피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현대오토에버의 상대적 약세가 부각됐다. 향후 실적 발표 등 기업 이벤트와 수급 변화, 업종 내 성장성 재평가가 주가에 영향을 줄지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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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