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4위 지켰지만 약보합”…에코프로, 장중 변동성 속 소폭 하락
코스닥 시가총액 4위 기업 에코프로가 23일 오전 장중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39분 기준 49,5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49,550원 대비 50원(0.10%) 하락한 수준으로, 시장 변동성 속 근소한 하락세다.
이날 에코프로 주가는 시가 49,750원으로 출발해 고가 49,950원, 저가 49,3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장중 변동폭은 650원에 달하며, 현재가는 고점보다는 낮고 저점보다는 다소 오른 위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전체 거래량은 166,013주, 거래대금은 82억 2,400만 원을 기록해 투자자 관심이 꾸준함을 보여준다.

에코프로는 현재 시가총액 6조 7,141억 원으로 코스닥 4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 소진율은 전체 상장주식의 19.17%로 집계됐다. 이는 기관 및 대형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지속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동종업종이 0.19% 상승한 데 반해, 에코프로는 이날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며 업종 평균과는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배당수익률은 0.20%로, 투자자 입장에선 가격 변동성과 더불어 배당 안정성도 고려할 지점이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들어 국내 2차전지 소재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일부 주춤하고 있어, 변동성 관리 능력이 향후 주가 흐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부의 친환경 정책 드라이브와 글로벌 시장 내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는 산업 전체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나, 단기적 가격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 시장 전문가는 “에코프로의 실적 및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면 수급 균형이 흔들릴 수 있다”며 “경쟁사 및 상위 종목과의 전반적 시황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등락과 중장기 친환경 트렌드의 교차점에서,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대응 전략이 주가 안정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