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주, S라인 진실 앞 복합 감정 폭발”…광기·절망 오간 극한 열연→믿음 흔든 한 마디
무대 조명 아래 환하게 웃던 아이돌 연습생은 어느 순간, 참혹한 진실의 문턱 앞에서 어두운 그늘에 잠식됐다. 웨이브 오리지널 ‘S라인’에서 윤지나 역을 맡은 이한주는 5회에서 날카로운 두려움과 절망을 오가며 깊은 연기 변주를 선보였다. 모두가 믿지 못하는 현실 앞에서 윤지나는 자신의 진술을 증명하려 애쓰지만, 몸에 선명히 찍힌 S라인 네 개가 오히려 무고 논란의 파고를 일으켰다.
이한주는 겉만 보면 밝은 소녀 같지만, 어디에도 기댈 곳 없는 윤지나의 심리와 부서질 듯한 표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호평받았다. 경찰에 피해를 신고하는 순간부터 세상에 버려진 듯한 절망까지, 극단적 스펙트럼의 감정 흐름이 화면을 가득 메웠다. 무엇보다 신현흡이 “불과 일주일 전까지 S라인이 없었다”는 증언을 내놓으면서, 형사 한지욱의 판단도 뒤집혔다. 이 한마디는 짙은 충격과 더불어 드라마의 전환점을 만들어냈고, 시청자들의 심장에도 파문을 던졌다.

이한주는 앞서 ‘구경이’에서는 이영주, 영화 ‘빅토리’에서는 유리로 분한 바 있다. 쌓아온 경험과 진화한 감정선을 이번 ‘S라인’ 윤지나에 담아내, 아이돌 연습생의 빛과 어둠·소녀의 두 얼굴을 오롯이 보여줬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이한주의 성장세가 인상적”이라며, 새로운 도약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이한주는 감정이 복잡하게 교차하는 역할을 두고 “다소 어려웠던 만큼 완성도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윤지나를 지켜봐준 시청자와 앞으로도 또 다른 모습으로 만날 것을 약속드린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 ‘S라인’은 강렬한 사건 전개와 배우들의 농도 짙은 열연으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몰입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