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진또배기 리액션”…냉장고를 부탁해, 미각의 신세계→입담 폭발
냉장고 문이 열리는 순간 환한 미소로 분위기를 밝힌 이찬원은 ‘냉장고를 부탁해’의 초대 손님으로 등장해 입맛과 입담, 두 가지 무기를 모두 선보였다. 텅 빈 듯 보이던 냉장고는 그의 미각과 셰프들의 손끝이 만나며 새로운 요리의 무대로 탈바꿈했다. 한 번쯤 외면받기 쉬운 평범한 식재료들이 이찬원의 리액션과 셰프의 요리를 거쳐 찬란하게 빛나는 장관이 펼쳐졌다.
이찬원은 유쾌하면서도 솔직한 맛 표현으로 셰프들에게 때로는 긴장감을, 때로는 유쾌함을 전했다. 그는 “맛이 진또배기다”, “짜다”, “싱겁다”와 같은 직관적 언어로 입 안의 감각을 고스란히 전달했고, 셰프들과 함께 만들어내는 케미는 실제 주방의 열기를 고스란히 옮겼다. 사회자인 김성주와 안정환이 세밀한 맛 표현을 요구할 때마다 이찬원은 셀프 카메라 각도를 조정하거나 음식 상태를 세심하게 중계하며 남다른 방송 센스를 보였다.

냉장고 속 식재료는 셰프들의 아이디어와 이찬원의 호기심 넘치는 시선이 더해져 전혀 새로운 미각 여정으로 재탄생했다. 이전 회차 이세돌을 위한 ‘두부바둑판 감자떡’이 회자됐던 것처럼, 이번에도 두부에 검은 칼집을 내고 구운 참신한 요리 과정이 펼쳐졌다. 이찬원은 흔치 않은 조리법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으며, 미묘한 맛의 변주에도 진심 어린 리액션을 쏟아냈다.
정지선 셰프가 선보인 낙지 머리에 두부를 으깨어 넣은 창작 요리는 이찬원의 미각을 사로잡았고, 그는 낯선 식감에도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음식에 대한 호기심과 열린 자세로 셰프들의 열정에 화답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강한 공감과 궁금증을 남겼다.
‘냉장고를 부탁해’ 이번 방송은 평범한 식재료가 얼마나 특별해질 수 있는지를 입증하며, 이찬원의 미소와 솔직한 반응이 셰프들의 솜씨와 어우러져 더욱 깊은 여운을 전했다. 요리라는 지극히 일상의 행위가 한 편의 미각 여행으로 번진 순간, 시청자의 감성 또한 서서히 물들어 갔다.
다음 회차에서는 이찬원의 또 다른 냉장고 속 재료가 어떤 레시피로 재탄생할지, 그의 진또배기 리액션이 어떤 새로운 감탄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일요일 저녁 9시에 방송되며, 다양한 게스트의 사연과 식재료가 교차하는 맛있는 무대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