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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조 달러 시총 재차 확인”…알파벳 C, 고점 근접 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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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조 달러 시총 재차 확인”…알파벳 C, 고점 근접 주가 상승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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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구글 모회사 알파벳(Class C) 주가가 17일(현지시간) 184.7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대비 0.93달러(0.51%) 오른 수치다. 이로써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약 2.23조 달러를 기록하며 반등세를 이어갔다. 이날 주가는 장중 최저가 181.50달러에서 출발해 185.19달러까지 오르며 변동성을 보였다.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185.03달러로 추가 상승(0.18%)이 지속됐다.

 

올해 알파벳 주가는 52주 최저가 142.66달러에서 꾸준히 반등해, 최근 종가가 연중 고점(208.70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이처럼 고가권에 진입한 배경엔 인공지능 서비스 확장과 견고한 광고 매출, 클라우드 등 신사업 성장세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현재 주가수익률(PER)이 20.92배, 분기 기준 배당수익률이 0.45%로 집계되고 있다. 주당 배당금은 0.21달러다.

월가에서는 최근 기술주 전반의 강세와 맞물려 알파벳의 시가총액 방어력이 재확인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주가가 장기 고점권에 접근함에 따라 단기 조정 대비 필요성도 지적된다. 각국에서 플랫폼 규제 이슈가 수면 위로 오르는 가운데, 글로벌 경쟁업체들과의 AI·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경쟁 역시 예의주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 주가가 현 수익성과 성장 전망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여력은 있지만, 정책·규제 변수와 업계 펀더멘털 변화에 따라 투자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책 환경과 시장 펀더멘털을 종합한 분석과 균형 있는 투자전략이 더욱 중요해지는 상황이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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