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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김성주가 마주한 실화 속 경고”…‘히든아이’, 긴박한 나날→진짜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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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김성주가 마주한 실화 속 경고”…‘히든아이’, 긴박한 나날→진짜 두려움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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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한 장면처럼 밝았던 소유의 미소 뒤로, 미아의 기억이 깊은 곳에서 불쑥 그늘을 드리웠다. ‘히든아이’는 김성주, 김동현, 박하선, 소유가 함께한 자리에서 일상에 스며든 범죄의 실체와 그 이면의 심각성을 세밀하게 짚어냈다. 자전거를 타던 남성이 불현듯 몸통 박치기를 당하는 날카로운 현장 영상, 아이가 순식간에 사라진 새벽의 불안한 공기, 그리고 소유의 진솔한 고백은 묵직한 몰입감을 자아냈다. 화면 속 아이의 행방을 함께 찾는 출연진 곁에서, 소유 역시 “나도 엄마를 잃어버린 적 있다”며 한때 잊힌 상처를 떠올렸다. 현실과 겹치는 경험담은 가슴을 서늘하게 만들었고, 시청자는 ‘우리 아이를 찾아주세요’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방송에 긴장감을 더했다.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베트남에서 논란이 된 무인 사진관 폭행 사건을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공개된 CCTV 영상은 한국인 여성들이 현지인과 마주한 뒤 돌연 폭력으로 치닫는 순간을 적나라하게 비췄다. 단순한 다툼이 아닌, 폭행의 이유와 이후 온라인을 통한 신상 노출까지, 범죄로 번진 확산의 속도는 경각심을 부추겼다. 프로그램은 사회적 논란의 불씨가 된 그 장면에 집중하며, 바깥세상에서 얼마든 일어날 수 있는 낯선 공포의 존재를 새삼 일깨웠다.  

“어릴 때 미아될 뻔한 기억”…소유·김성주, ‘히든아이’서 실화 토크→생활범죄 경각심
“어릴 때 미아될 뻔한 기억”…소유·김성주, ‘히든아이’서 실화 토크→생활범죄 경각심

한편 라아브 이슈 코너에서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이별 살인 사건을 다양한 각도로 내다봤다. 교제 초반부터 반복된 폭언과 폭행, 병적으로 치달은 집착이 범죄로 이어졌고, 피해 여성이 이사로 피신했음에도 남성은 집요하게 추적했다. 급기야 흉기로 21차례나 찌르는 비극적 결말 앞에서 소유는 “이영학도 아내에게 타투를 강요했었다”며 더욱 음울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남성에게 피해자와의 관계를 이어갈 유일한 방법이 죽음이었다”고 지적하며, 범죄 심리를 깊게 파고들었다.  

 

‘히든아이’는 평범한 일상에 도사린 위협을 날카로운 시각으로 해부하면서도, 출연진 각자의 아프고 진솔한 체험담을 통해 현실적 공감대를 쌓았다. 사회적 파장과 개인적 두려움이 묘하게 교차하는 현장의 기록은 시청자에게 범죄 예방의 메시지를 또렷이 남겼다. 9월 8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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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히든아이#김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