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비티 ‘셋넷고?!’로 여름을 삼켰다”…완성형 청춘, 무대 위 자유→콘서트 기대 확산
무심한 듯 자유로운 눈빛 아래에서 아홉 명의 크래비티는 무대를 오롯이 물들였다. 펑크한 액세서리와 정돈된 헤어, 세밀한 표정 연기로 채워진 컴백 첫 주 ‘셋넷고?!’ 무대에는 청춘의 강렬한 에너지가 숨 쉬었다. 음악과 퍼포먼스, 각자의 이야기는 뜨거운 여름 가운데로 스며들며 팬들과 관객의 심장까지 물들였다.
크래비티는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의 타이틀곡 ‘셋넷고?!’로 음악방송 무대에서 색다른 변주를 시도했다. 6월 26일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뮤직뱅크, 쇼! 음악중심, 인기가요 등 각 채널마다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과 컨셉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심하게 처리한 스타일, 감각적인 네일아트, 그리고 감정을 입은 표정 연기가 더해져 한순간의 미묘한 흐름까지 집중을 끌어올렸다.

라이브 무대 위에서의 크래비티는 점차 근육처럼 단단해진 실력을 선보이며 ‘셋넷고?!’ 특유의 청량한 사운드를 극대화했다. 자유로우면서도 흐트러짐 없는 칼군무와 일렉 기타를 활용한 안무, 대형 이동 등 크래비티만의 시그니처 퍼포먼스가 무대 위에서 빛을 발했다. 그들이 만들어낸 록스타적 움직임은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고, 개별 멤버의 파워풀한 에너지가 ‘퍼포비티’라는 수식어를 또 한 번 입증했다.
‘셋넷고?!’는 ‘멈추지 않는 청춘의 도전’이라는 메시지를 품고 있다. 이번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는 전 멤버가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한 앨범으로, 크래비티의 음악적 확장과 서사를 고스란히 담았다. 청량하면서도 다채로운 기타 리프와 변주, 유기적으로 엮인 멜로디와 감정이 맞물리며 발매 직후 멜론 핫100, 지니 최신 차트 등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전곡이 차트에 안착했다.
크래비티는 “새로운 도전이 많아 걱정과 설렘이 공존했다”며 “팬클럽 러비티의 변함없는 응원에 힘입어 이번 활동도 더 힘차게 달릴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욱 멋진 모습, 다채로운 무대로 보답하고 싶다”고 팬들에게 진심 어린 소감을 남겼다. 첫 주부터 완성형 무대를 선보인 크래비티는 팬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음악과 퍼포먼스 두 영역 모두에서 성장의 궤적을 그리고 있다.
여름의 중심에서 선보인 폭발적 에너지와 자유로움이 크래비티를 한층 더 빛나게 했고, 고조된 환호와 긍정적 반응이 계속되고 있다. 오는 7월 12일과 13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데어 투 크레이브’가 펼쳐질 예정으로, 이들이 음악방송을 넘어 무대 위에서 또 어떤 새로운 계절을 써 내려갈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