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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 장중 고점·저점 출렁”…거래량 급증에 주가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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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 장중 고점·저점 출렁”…거래량 급증에 주가 변동성 확대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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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STX엔진이 5일 오전 장중 한때 45,60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2.47%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 시작가 역시 44,500원으로 오름세를 나타냈고, 한때 49,800원까지 치솟으며 고점을 경신했으나 장중 43,800원까지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컸다. 이날 오전 11시 51분 기준 STX엔진은 총 2,412,137주의 거래량과 1,144억 5,400만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조 8,247억 원으로 코스피 187위에 올랐으며, 주가수익비율(PER)은 28.70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36.92배)을 소폭 하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중도 6.62%로 나타났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STX엔진은 해상 방위산업 및 중대형 선박 엔진 사업의 성장세와 함께, 최근 주식시장에서 관심이 높아진 대표 엔진 제조사다. 업계에서는 최근 변동성 확대가 대형 투자 자금 유입과 단기 차익 실현이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이를 두고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거래량이 급증한 만큼 단기 주가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정부와 시장에서는 방산 수출 확대, 선박 엔진 친환경화 정책 등과 연계해 엔진업계 전반의 실적 흐름과 수급 전망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주요 글로벌 제조사와의 경쟁도 지속되는 가운데, PER 수준과 외국인 투자 동향이 향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지점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방위사업 및 친환경 선박동력 수요 등이 높은 데다, 업종 평균과 PER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변동성 관리가 관건”이라며, “시장과 기업의 체감 속도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디지털·친환경 전환 등 추가 성장동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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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