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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척추진단 탑재 의료기”…세라젬, 스포츠 헬스케어 기술 확장
IT/바이오

“AI 척추진단 탑재 의료기”…세라젬, 스포츠 헬스케어 기술 확장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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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척추 관리 의료기와 맞춤형 헬스케어 가전 기술이 스포츠 산업을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 세라젬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5’를 공식 후원한다고 밝혔다. 총상금 10억 원, 108명 선수 출전 대회에 AI 척추 스캔 기술을 적용한 ‘마스터 V9’ 등 자사 프리미엄 의료기기를 공급하면서, 의료기·안마가전의 스포츠 현장 활용 가치를 극대화한다. 업계는 이번 발표를 ‘스포츠 기반 헬스케어 가전 시장의 본격 확대 신호탄’으로 평가한다.

 

세라젬이 제공하는 핵심 제품 ‘마스터 V9’은 AI 기반의 정밀 인체 스캔 시스템을 탑재해 사용자의 척추·근육 특성에 맞는 맞춤형 마사지를 구현하는 바이오 헬스케어 의료기기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추간판 탈출증, 퇴행성 협착증 치료 및 혈액순환 개선 등 총 6가지 효능을 공식 인증받았다. 특히 ‘스포츠·골프 모드’가 내장돼 골프 선수들의 허리·등·골반 피로를 집중 관리하는 등, 기존 비정밀형 안마기와 기술적 차별성을 보였다. 마스터 V9 외에도 65도까지 급속 온열이 가능한 ‘파우제 M6’, 혈류 개선에 특화된 ‘힐랙스 발마사지기’ 등도 출전 선수와 갤러리 경품, 우승자 부상 등으로 적용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세라젬 VIP라운지에서 AI 의료기기 직접 체험·상담 서비스도 함께 운영된다. 척추 건강이 골프 등 스포츠 경기력과 부상 예방에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면서, 선수와 일반인 모두 과학적 피로 관리에 대한 실효성을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이벤트다. 기존의 단순 안마가전과 달리, 데이터 기반 인체 스캐닝 진단, 고도화된 AI 맞춤형 치료 알고리즘, 체형 자동 분석 등 차세대 기능이 적용된 제품이 현장에서 실사용된다.

 

글로벌 경쟁 측면에서는 일본, 미국 시장도 ‘스포츠+AI 헬스케어’ 가전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식약처의 임상효능 인증 제품, 스포츠 특화 모드를 모두 갖춘 의료기 중심의 전략은 국내 기업 중 세라젬이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에서는 AI 재활장비, 웨어러블 의료기 등에 대한 규제와 인증 프로토콜이 다양하게 도입되고 있어 동종 시장 확장 가능성도 더해진다.

 

국내에서는 생활용 의료기기에 관한 규제·인증이 엄격해, 식약처 인증 리스트가 스포츠 현장 활용·마케팅에 결정적 진입장벽 요인으로 꼽힌다. 세라젬은 기존 KPGA, KLPGA 공식 후원과 더불어, 척추관리 의료기기의 스포츠 산업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의료기기 상용화가 스포츠·일상 헬스케어 경계 허물기, 의료기기 산업 고도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산업계는 IT·바이오 융합 기술이 스포츠 현장에서 보편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과 인증, 시장 구조 변화가 향후 성장 조건으로 대두될 전망이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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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마스터v9#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