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하루 7개 행사 비화”…무명 설움→대세 자리매김의 눈물 진심
눈부신 트로트 무대 위에서 언제나 유쾌함을 선사하던 박서진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통해 이제껏 공개된 적 없는 일상을 꺼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고단한 하루와 전국을 누비던 무명 시절의 설움, 그리고 치열하게 살아온 인생의 고백이 이날 방송을 장식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 숨은 노력의 무게가 하나씩 드러나면서 시청자 마음에도 깊은 울림을 남겼다.
박서진은 “하루에 5~7개의 행사를 소화한 날도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마라톤 행사에서 무속 행사까지 끊임없이 이동했던 그 시절을 떠올렸다. 행사 이동 경로만 2,300km에 달해 차를 1~2년마다 바꿔야 했고, 어느 행사에서는 천 명이 넘는 무속인을 춤추게 만들었을 만큼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냈다고 회상했다. 본인이 직접 밝힌 ‘행사의 신’ 다운 명성은 이런 숨은 노력이 깃든 결과였음을 입증했다.

그런가 하면 박서진은 무명 시절 겪었던 아픔도 숨기지 않았다. 한 선배의 막말과 폭언으로 갑작스럽게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일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눈물 삼키던 그 순간을 지금도 마음 한구석에 간직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진정성 어린 사연에 출연자들은 분노와 공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반면 박서진은 트로트로 대세 반열에 오른 지금, 부모님을 향한 남다른 효심과 건강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뱃일로 고생한 두 분을 위해 직접 3층 주택과 건어물 가게를 마련해드린 것은 물론, 인근에 새 집을 짓고 삶의 질을 높여드린다는 효도 플렉스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서진은 “하루에 400~500명이 부모님 가게를 찾는다”며 이제는 가족 모두가 대세를 실감한다고 웃음을 보였다.
뜨거운 무대 뒤에서 태동한 치열한 성장의 서사와 가족을 위하는 진심, 그리고 무명 시절의 쓰라린 고백이 어우러진 박서진의 진짜 인생 이야기는 이날 저녁 8시 30분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