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보합권 마감”…외국인 매도세 속 하반기 실적 회복 주목
스튜디오드래곤이 7월 11일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의 순매도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 실적 회복 여부가 주가 향방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상장사 실적 부진의 영향이 단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3분 기준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전일 대비 0.10% 하락한 47,650원에 형성됐다. 시가는 47,85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49,050원까지 상승했으나, 저가 47,150원까지 밀리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거래량은 약 9만 8,000주, 거래대금은 472억 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이날 2,000주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직전 6거래일 중 5일간 꾸준한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12.57%로 확인된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매도세 지속 여부와 함께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단기적 주가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지목된다.
실적 측면에서는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 1,338억 원, 영업이익 43억 원, 순이익 24억 원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521원, 주가수익비율(PER)은 91.46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94배다. 시가총액은 약 1조 4,308억 원으로, 코스닥 상위 35위다. 최근 1년간 52주 최고가는 57,000원, 최저가는 33,000원이다.
증권사들은 평균 목표주가를 61,000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상반기 실적 부진을 딛고 하반기 실적이 회복될 수 있을지에 주목하면서, 관련 기대감과 불확실성이 혼재된 투자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향후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콘텐츠 시장 환경, 글로벌 사업 확대 성과, 외국인 투자자 수급 변화 등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실적 발표와 콘텐츠 신작 라인업이 밸류에이션 회복의 분수령이 될지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