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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215선 돌파”…미국 무역협상 기대·SK하이닉스 실적에 기술주 강세
경제

“코스피 3,215선 돌파”…미국 무역협상 기대·SK하이닉스 실적에 기술주 강세

배진호 기자
입력

코스피 지수가 24일 오전 3,215선을 돌파했다. 미국과의 무역협상 기대감과 SK하이닉스 실적 개선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국내 주식시장이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대외 변수와 반도체 업종 호재가 맞물리며 증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19포인트(1.01%) 오른 3,215.96을 기록했다. 장 초반 3,209.43포인트로 출발한 뒤,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 역시 5.39포인트(0.66%) 상승한 818.95로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3,215선 돌파…美 무역협상 기대·‘SK하이닉스’ 효과
코스피 3,215선 돌파…美 무역협상 기대·‘SK하이닉스’ 효과

시장에서는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 완화 기대가 투자심리를 빠르게 회복시키는 촉매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SK하이닉스의 양호한 실적 발표가 기술주 등 대형 IT주 전반의 매수세를 자극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미중 간 무역협상 관련 우려 요인이 일부 해소되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국내 투자자의 위험 선호도도 높아진 모양새다. 반도체 등 기술주가 상승장을 주도하며, 주요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다른 금융시장 역시 환율 등에서 변동성이 커졌으나, 투자자 시선은 주식시장에 집중됐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무역협상 진전과 반도체 업종 실적 개선 효과가 당분간 국내 증시를 뒷받침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미국과의 협상 결과, 주요 글로벌 IT기업들의 실적 공시가 추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시장 변동성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글로벌 경제지표와 미국 실적 발표 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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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sk하이닉스#무역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