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훈 돌발 사고에 이시영 당황”…살롱 드 홈즈 현장, 웃음 번진 한순간→촬영장 여운 남겨
환한 미소와 담담한 목소리 속에 스며든 당혹감이 촬영 현장을 감쌌다. 정상훈과 이시영은 드라마 ‘살롱 드 홈즈’의 촬영장에서 서로 다른 감정의 파도를 건넸다.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은 출연진의 진지함과 동시에, 벗어날 수 없는 웃음을 남겼다.
최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에서는 정상훈과 이시영이 그날의 민망했던 에피소드를 직접 풀어내며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정상훈이 “이시영이 화내는 모습을 처음 봤다”고 운을 떼자, 이시영은 “딸이 쓰러진 장면에서 당신이 바지를 찢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시영은 자신만이 그 돌발 장면을 봤다며 쑥스러운 미소와 함께 “머릿속이 하얘질 정도로 당황했다”고 말했다. 우는 장면이어야 했지만, 터져 나오는 웃음을 꾹 눌러야 했던 순간이 그대로 재연됐다.

정상훈 역시 당시를 “‘카우보이 팬츠’처럼 시원하게 터졌다”며 유머로 풀어냈고, 촬영장은 잠시 정적이 감돈 뒤 이내 웃음바다가 됐다. 이 해프닝은 극 중 장면과 맞물리며, 단단한 집중력과 동시에 유쾌한 팀워크를 보여준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
드라마 ‘살롱 드 홈즈’는 광선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이시영이 연기하는 추리력 만렙 공미리와 정상훈을 비롯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각자의 사연을 안고 단지 해결사로 뭉친 빌런 응징 프로젝트를 담고 있다. 첫 방송부터 새롭고 따뜻한 이야기, 곳곳에 스며든 출연진의 진솔한 매력 덕분에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더하고 있다.
촬영장을 가득 채운 갑작스러운 해프닝과 그에 대처한 배우들의 솔직한 태도가, 작품의 서사와 어우러져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유쾌함 그 너머, 진지함과 팀워크가 공간을 감싸며 '살롱 드 홈즈'가 남긴 여운은 쉽게 잊히지 않을 듯하다. 광선주공아파트를 무대로 펼쳐지는 이들의 도전은 ENA를 통해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