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 돌파·외인 보유율 확대”…한미반도체, 장중 9만2900원 상승세
반도체 장비업계가 최근 시장 호조와 함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한미반도체가 9월 16일 오후 2시 9분 기준 9만2900원에 거래되며, 전장 대비 1.98%(1800원) 오른 흐름을 타는 가운데 반도체 산업 내 투자 분위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이다.
이날 한미반도체는 시가 9만200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장중 고가 9만2900원을 기록하는 등 주가 강세를 보였다. 저가는 9만200원을 나타내 단기 변동성도 컸다. 누적 거래량은 약 59만1644주, 집계된 거래대금은 541억8300만 원에 달한다. 시가총액은 8조8497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64위다.

업계는 높은 PER(주가수익비율)과 외국인 소진율에 주목하고 있다. 한미반도체 PER은 41.90배로 동일 업종 평균(12.63배) 대비 상회한다. 배당수익률은 0.78%이며, 동기간 동일 업종 등락률이 3.60%를 보이는 등 시장 내 우호적 환경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외국인 한도 주식수는 9531만2200주, 보유 주식수는 723만1979주로 소진율이 7.59%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최근 반도체 장비주의 투자 선호와 실적 기대감이 지속될지 촉각이 모아진다. 기관 투자자 및 외국인의 유입이 당분간 한미반도체 주가의 탄력성을 높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경기 흐름, 업황 모멘텀, 외국인 지분 확장 등이 단기 시장에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본다. 경쟁사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과 외국인 매집세가 장기적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