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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전국 흐리고 제주도부터 비 시작…내일 전국 돌풍·집중호우
사회

[오늘의 날씨] 전국 흐리고 제주도부터 비 시작…내일 전국 돌풍·집중호우

한유빈 기자
입력

9월 23일 화요일, 전국에 흐린 하늘과 함께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되며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제주도에서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고, 늦은 밤에는 남해안까지 강수가 확대된다고 밝혔다. 내일 새벽부터는 충남서해안과 전북서해안을 시작으로, 오전에 전국적으로 비가 퍼질 것으로 예보했다.

 

오늘 오전까지는 경북 일부 지역에 1mm 내외의 적은 비가 내리고, 충청권·전라권·경남 내륙·울산 등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오전 중 제주도에 본격적인 강수가 시작되며, 밤사이 남해안에도 우산이 필요하다. 내일과 모레 사이 전국적으로 시간당 20~30mm 수준의 강한 비가 예상돼 수도권·강원 내륙·충청권 등은 침수와 교통 혼잡,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가 20~60mm(일부 많은 곳 80mm 이상), 강원 내륙·산지 20~60mm, 충청권 20~60mm(충남 서해안 80mm 이상), 전라권 30~80mm, 부산·울산·경남 20~60mm, 대구·경북 10~40mm, 제주도 10~60mm다. 지역별 강수량 차가 커 실시간 기상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외출 시 수도권, 충청, 호남 주민은 구름 많고 빗방울에 대비해 얇은 우산이 필요하며, 제주도와 남해안은 배수 시설을 체크해두는 것이 좋겠다.

 

오전 6시 기준 수도권과 충청권 주요 도시는 서울 19.3도, 인천 20.3도, 수원 19.4도, 파주 16.6도, 춘천 16.2도, 청주 19.6도, 대전 18.5도 등으로 나타났다. 남부는 광주 19.2도, 부산 20.5도, 울산 18.8도, 제주 22.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오늘 22도에서 28도 분포로 평년과 비슷하다. 다만 내일과 모레는 아침 최저 17~24도, 낮 최고 22~31도로 일부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31도 안팎의 늦더위까지 체감될 전망이다. 비가 내리면서 습도도 높아져, 남부 및 제주도 실외활동 시에는 통풍 잘 되는 옷차림과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비교적 선선해 야외 산책에 무리 없으나, 비에는 항상 유의해야 한다.

 

해상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 남해 동부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되었고, 내일은 제주 해상과 서해·동해 먼바다에도 특보가 확대될 수 있다. 순간풍속 15~20미터/초, 파고 1.0~3.5미터로 높아져 너울이 방파제와 갯바위를 넘을 수 있다. 만조기 저지대 침수, 하수 역류 등 피해 우려가 커 해안가 주민과 상가는 사전 대비를 해야 한다.

 

비·바람이 강한 시기에는 계곡·하천 인근 야영, 산책, 지하차도 통행은 삼가는 것이 좋다. 단시간 호우로 산사태와 토사 유출 위험도 있어 산지 주변 주민은 경보와 안내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내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이어지고, 모레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과 강원도부터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26일에는 전라권과 영남 남부, 제주도에 비가 계속되며, 그 밖의 지역은 흐린 날씨가 전망된다.  

 

안전하고 쾌적한 일정을 위해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비와 강풍, 해상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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