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주가 보합세”…외국인·기관 매도 우위에 거래량만 늘어
넥센타이어 주가가 7월 11일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세 속에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며 시장 분위기는 관망으로 돌아섰다. 향후 실적 개선 여부와 투자 심리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8분 기준 넥센타이어는 전일대비 10원(–0.16%) 내린 6,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초가는 6,390원으로 시작해 장중 고가 6,460원, 저가 6,33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82,297주로 평소 대비 다소 늘었고, 거래대금은 약 5억 2,600만 원이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투자자가 이날 6,558주를 순매도하며 외국인 보유율이 6.89%로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기관 투자자 역시 전일에 이어 매도세를 보였다. 개인의 일부 저가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매도세가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다.
넥센타이어의 최근 분기 실적(2025년 2분기)은 매출 7,712억 원, 영업이익 407억 원, 순이익 39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5.28%, 순이익률 5.18%로 실적은 견조한 편이다. 주당순이익(EPS)은 1,203원, 주가수익비율(PER)은 5.34배, 주당순자산가치(BPS)는 18,558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5배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성장 모멘텀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기 어렵다는 시각이 나온다.
증권업계 평균 투자의견은 3.75점으로 집계돼 중장기적으로는 '매수' 의견에 가깝지만, 현재 목표주가(8,091원)와 현 시세(6,420원) 간 괴리율이 크다는 점은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외국인·기관의 순매도 기조가 지속된다면 단기 주가 반등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넥센타이어의 중장기 성장성, 원재료 가격, 환율 변동, 글로벌 타이어 수요 등이 향후 투자 심리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실적과 수급 개선 여부, 글로벌 경기 흐름 등이 넥센타이어 주가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