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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멤버 보호의 방패”…어도어, 법적 분쟁 한복판 강경 대응→끝없는 치열한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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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멤버 보호의 방패”…어도어, 법적 분쟁 한복판 강경 대응→끝없는 치열한 대치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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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라는 이름 앞에 언제나 밝은 환호만이 머무르는 것은 아니었다. 어도어는 뉴진스와의 첨예한 법적 분쟁 속에서도 멤버들을 겨냥한 악성 게시물과 무차별적 공격에 단호히 맞선다. 오랜 시간 쌓여온 신뢰의 균열과 아티스트 보호라는 사명의 무게가 얽히며, 이들의 행보에 많은 이들이 뜨거운 시선을 보낸다.

 

특히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의 국적, 외모 등의 사적 영역을 침해하고 악의적으로 왜곡한 온라인 글, 영상과 SNS상의 혐오 표현에 대해 제한 없는 법적 대응을 이어왔다. 모욕죄, 통신매체이용음란죄 등으로 일부 피의자들은 이미 신원 확인과 조사가 진행 중이며, 디시인사이드와 유튜브 등 국내외 플랫폼에서도 법률적 절차가 멈추지 않고 있다. 멤버들의 인격을 심각하게 훼손한 유튜버에 대한 민사 손해배상 소송까지 벌어졌고, 이미 법원으로부터 인격침해를 인정받아 손해배상판결이 내려졌다. 단호했던 회사는 민사 조정 제안에도 물러서지 않았고, 형사 절차 역시 교육이수조건부 기소유예를 낸 데 대해 더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며 항고했다.

뉴진스/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뉴진스/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딥페이크 영상과 불법 유포자에 대한 대응도 거셌다. 숨어드는 온라인 플랫폼까지 추적해 신원을 밝혀내는 과정에는 가상화폐 계좌까지 좇던 수사기관의 집요한 추적이 더해졌다. 실제로 뉴진스를 상대로 악성 딥페이크를 제작한 피의자들은 징역형과 함께 각종 사회봉사, 취업제한 명령 등 중형이 선고돼, 아티스트 보호를 강조하는 어도어의 움직임에 힘이 실렸다. 무엇보다 추적이 까다롭다고 알려진 해외 메일 계정 이용자까지도 집요하게 단죄하며, 회사가 뉴진스의 이름과 권익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거듭 보였다.

 

법적 분쟁 사안에서도 첨예함은 배가됐다. 지난해 뉴진스 멤버들이 전속계약 해지와 함께 회사에 내용증명을 보낸 데 이어 어도어가 계약유효 소송에 나서면서 양측은 법정에서 첨예하게 맞섰다. 재판부가 뉴진스의 독자적 연예활동을 금지하는 가처분을 인용하며 멤버 활동에 제동을 걸었고, 이의신청 항고도 기각돼 분쟁이 쉽사리 종결될 전망은 보이지 않는다. 뉴진스 측은 이미 신뢰관계가 완전히 깨졌다며 복귀를 거부하는 입장이지만, 어도어는 데뷔 3주년을 계기로 다시 함께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계속되는 갈등 와중에도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의 권익 수호, 악성 게시물 대응 등 근본적 문제에 우선 순위를 뒀다. 법정에서의 팽팽한 줄다리기와 무관용 원칙의 실천, 그리고 변함없는 아티스트 보호 의지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내 진한 파장을 남긴다. 뉴진스를 둘러싼 이 복잡한 분쟁의 시간은, 어도어의 단호한 대응이 멤버들을 어디까지 지킬 수 있는지 여전히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편, 어도어와 뉴진스의 뜨거운 법적 다툼과 아티스트 권익 수호 전략은 데뷔 3주년을 앞두고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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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뉴진스#법적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