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퇴출 태일, 특수범죄 실형 선고”…법정 구속 순간→대중 충격의 밤
조용했던 법정의 공기마저 얼어붙은 순간, 태일의 이름 석 자는 다시 한 번 대중의 입에 오르내렸다. 엔시티(NCT) 출신 태일이 특수준강간 혐의를 인정하며 징역 3년 6개월, 법정 구속이라는 중대한 결과를 맞았다. 태일은 1심 선고와 동시에 구치소로 이송됐다. 재판부는 실형 선고와 함께 도주의 우려를 근거로 구속영장이 발부된다고 밝혔다.
무거운 공기는 태일이 직접 밝힌 후회와 사과의 말로 한 차례 흔들렸다. 첫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한 그는, 최후진술에서 피해자에 대한 깊은 후회와 죄책감을 표현했다. 또한 실망한 이들에게도 사과하며, 일생의 마지막 기회라 여기고 앞으로 사회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는 간절함을 전했다.

이번 판결에는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신상정보 공개 고지, 5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이 포함됐다. 특수준강간 적용에 따라 무거운 법의 심판이 이어졌고, 현재 군 입대 전 신분으로 병역 면제를 받게 된다.
작년 태일이 소속돼 있던 SM엔터테인먼트는 성범죄 형사사건 피소 사실을 인지한 뒤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 결정을 공식화했다. 엔시티의 일원으로서 화려한 무대를 누볐던 그의 흔적은 인스타그램 비공개, 유튜브 영상 삭제 등으로 더욱 사라져갔다. 그 과정에서 태일이 첫 재판을 앞두고 술을 마시는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기도 해 한 차례 커다란 파문을 불러왔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행보에 팬들과 대중은 깊은 충격과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화려했던 스타의 추락과 그 뒤편의 무게감이 법정 구속과 함께 다시 한 번 세상 앞에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