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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빈, 여름 들판 밟는 발끝에 스며든 고요”→걷는 순간마다 서정이 번졌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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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들녘 위에 빛이 느리게 내리던 날, 최예빈은 여름 들판 한가운데서 쉬지 않고 흘러가는 시간을 따라 걷고 있었다. 연초록 잔디와 가볍게 부는 바람, 소리 없이 채워지는 고요가 그녀의 뒷모습과 어우러지며 익숙한 풍경도 특별하게 물들였다. 직접 공유한 사진 속 최예빈은 검은 모자에 긴 소매 상의를 어깨에 걸치고, 회색 팬츠와 흰 티셔츠로 편안함을 더한 모습이다.
꾸밈없이, 무심한 듯 시원하게 걸어가는 그녀의 일상은 소란한 도심에서 벗어나 조용한 평온을 찾아가는 듯 보였다. 배경은 깨끗이 비워진 들판과 구름, 푸른 숲이 가만히 흐르고 있었다. 말 대신 이미지만으로 감정을 전하는 최예빈의 방식은 절제된 아름다움과 담백한 서정미를 더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자연을 닮은 모습이 힐링을 준다”, “온전한 평화가 느껴진다” 등 팬들의 따뜻한 메시지가 이어졌다. 시청자와 팬들의 반응 역시 일상의 한 켠에서 발견한 여유와 감성이 얼마나 깊은 울림을 지니는지 다시금 보여주었다.
도시와 무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던 최예빈은 이번에 더욱 절제되고 조용한 계절의 경계에 섰다. 그녀가 보여주는 산책의 보폭과 평범함 속 깊이 있는 서정이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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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빈#여름들판#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