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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심장 두드린 심쿵 첫 등장”…김다미·허남준, ‘백번의 추억’ 강렬 설렘→떨림 멈추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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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심장 두드린 심쿵 첫 등장”…김다미·허남준, ‘백번의 추억’ 강렬 설렘→떨림 멈추지 않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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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미소로 하루를 열던 김다미가 100번 버스 안내양으로 힘차게 달렸다. 허남준과의 뜻밖의 조우는 일상 속에 스며든 봄빛처럼 손끝에 떨림을 남겼다. 마치 오래된 흑백영화 속 장면처럼, 두 사람의 눈맞춤이 가져온 설렘이 화면을 가득 메웠다.

 

‘백번의 추억’에서 고영례로 분한 김다미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단단한 내면과, 매번 멀미와 싸우며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조용한 온기로 그려냈다. 어느 날 무임 승차 학생을 쫓던 영례 앞에 허남준이 연기한 한재필이 등장해 어깨를 감싸며 위험으로부터 지켜줬다. 각목을 대신 맞는 용기, 다친 손까지 묵묵히 감싸주는 다정함은 이전의 모든 첫사랑 장면들을 떠올리게 할 만큼 강렬했다.

“첫사랑 시작 장면 레전드”…김다미·허남준, ‘백번의 추억’ 심쿵 3단 콤보→시청자 마음 흔들다 / SLL
“첫사랑 시작 장면 레전드”…김다미·허남준, ‘백번의 추억’ 심쿵 3단 콤보→시청자 마음 흔들다 / SLL

이어진 장면에서 허남준은 김다미에게 낮은 목소리로 “‘괜찮아요?’”라고 깊이 묻고, 곧바로 다친 손을 수건으로 감싸며 세심함을 드러냈다. 제작진이 공개한 ‘심쿵 3단 클로즈업’ 스틸에서는 어깨 감싸기, 중저음 위로, 손 포개기의 순간이 연이어 포착돼 더욱 진한 떨림을 선사했다. 이 모든 장면에 백예린이 리메이크한 ‘클로즈 투 유(Close to you)’ OST가 흐르며, 이 청춘들의 첫사랑은 더욱 진득하고 깊은 품위로 시청자 마음에 스며들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첫사랑 시작 장면 레전드”, “모든 장면이 설렘 그 자체였다”, “영례가 재필에게 빠진 감정이 내 마음까지 번졌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그리움에 밤을 새우다시피 한 영례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재필을 찾으려 애쓰다 ‘자이언트 수건’만을 단서 삼아 기억을 더듬었다. 결국 교복 미팅 자리에서 우연히 재필과 다시 마주한 순간, 두 인물의 감정이 가장 높은 진폭을 만든 듯 긴장감 넘치는 기류를 남겼다.

 

허남준이 연기하는 한재필이 무심한 얼굴 아래 숨은 진한 따뜻함, 그리고 고교에 늦깎이로 복학하게 된 사연이 앞으로 영례와 종희, 두 친구와의 얽히고설킨 첫사랑 이야기의 중요한 축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풋풋한 성장과 두근거리는 감정선이 어우러지며 이 드라마만이 지닌 고유의 격정과 온기를 오래도록 안긴다는 평이다.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며, 김다미와 허남준, 신예은이 그려내는 세 청춘의 첫사랑과 성장이 앞으로의 전개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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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허남준#백번의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