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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F1 이탈리아 생중계”…팬덤 열기·몬차 변수 주목
IT/바이오

“쿠팡플레이, F1 이탈리아 생중계”…팬덤 열기·몬차 변수 주목

김서준 기자
입력

글로벌 스포츠 중계 경쟁이 OTT 시장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쿠팡플레이가 5일 “이번 주말 F1 이탈리아 그랑프리 위켄드를 전 경기 독점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포츠 팬들은 8시 15분 프랙티스1을 시작으로 F1 모든 세션을 단일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를 ‘스포츠 스트리밍 시장 경쟁 본격화의 신호탄’으로 본다.

 

이번 중계에는 F1 해설 경험이 풍부한 윤재수 해설위원이 투입돼, 경기 현장의 박진감과 전략적 포인트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실시간 스트리밍 품질 향상, 인터랙티브 기능, 데이터 중심 해설 등 OTT 플랫폼이 기존 TV 중계와 차별화된다. 특히 쿠팡플레이의 자체 스포츠 패스 구독 모델은 OTT로 재편 중인 미디어 생태계 내에서 스포츠 시청권 확보 경쟁력을 높여주는 전략인 셈이다.

윤 위원은 “이번 이탈리아 그랑프리는 페라리, 레이싱불스, 키미 안토넬리 등 이탈리아 팀과 드라이버의 홈경기로, 현지 팬덤 ‘티포시’의 열기가 정점에 달한다”고 해설했다. 또 몬차 서킷은 초고속 스트레이트와 급코너가 반복되며, 변수 많은 트랙 구조상 예측불가 레이스가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스포츠 스트리밍이 미디어 플랫폼 성장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ESPN, 영국 Sky Sports 등이 OTT 중심 중계 로드맵을 가속 중인데, 쿠팡플레이 역시 F1, 프리미어리그 등 글로벌 콘텐츠를 앞세워 국내 OTT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국내에서는 스포츠 중계권 확보, 스트리밍 품질, 해설 전문성 등이 이용자 경험 차별화의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기술적 신뢰성과 몰입감을 높이는 인터페이스가 스포츠 OTT 구독 확산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산업계는 이번 쿠팡플레이의 F1 생중계가 국내 OTT 스포츠 생태계에 미칠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기술, 콘텐츠, 현장성 세 축의 균형이 경쟁 우위의 열쇠로 보인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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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f1이탈리아그랑프리#윤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