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웨이트 견디며 질주”…이창욱, 나이트 레이스 2연승→선두 굳히기 수순
여름밤의 서킷 열기 속, 이창욱이 또 한 번 압도적인 집중력을 선보였다. 93.906㎞의 야간 레이스, 거침없이 내달리는 그에게 팬들의 응원과 기대가 쏟아졌다. 한계를 시험하는 50㎏ 석세스 웨이트에도 흔들림 없는 주행으로,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4라운드는 12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진다. 시즌 첫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야간 주행이 적용된 이번 4라운드는, 이창욱이 2연승과 동시에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최대 분수령이다.

이창욱은 개막전 우승이라는 기세를 몰아 3라운드에서도 다시 한 번 나이트 레이스 최강자의 면모를 입증했다. 3라운드에서 선두로 체커기를 받으며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쥔 그는,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60점으로 팀 동료 노동기(38점)와 격차를 크게 벌려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번 4라운드는 50㎏의 석세스 웨이트가 이창욱의 어깨를 더 눌렀지만, 그는 이미 앞서 비슷한 조건에서 예선 폴 포지션을 기록한 바 있다. 93.906㎞를 쉼 없이 완주해야 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머신 세팅과 타이어 전략이 경기 향방을 결정할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함께 출전하는 금호SLM의 노동기는 1, 3라운드 모두 2위를 차지하며 팀의 ‘원투 피니시’ 위용을 이어왔다. 노동기는 30㎏의 웨이트 부담 속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고, 금호SLM 역시 세 번째 연속 1~2위 석권을 가까이 두고 있다.
팬들에게도 특별한 즐거움이 더해진다. 서킷에서는 다이내믹 듀오, 소유, 한해 등 인기 가수들이 함께하는 콘서트와 시원한 워터쇼가 준비돼, 경기를 찾은 관중들은 레이스의 박진감과 음악 축제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엔진 소리와 환호가 뒤섞인 여름밤, 도전은 계속된다. 드라이버의 땀과 용기, 팬들의 설렘이 교차하는 서킷의 풍경.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는 7월 12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