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현실 괴물 연기 폭발”…굿보이 두 얼굴 충격→시청자 심장 얼다
차분하게 내려앉은 어둠 속, 오정세의 눈동자는 단순한 평범함을 넘어 복잡한 내면의 기류를 드러냈다. JTBC ‘굿보이’에서 공무원 민주영으로 분한 그는 담담한 표정과 차가운 시선, 그리고 극적인 감정의 변주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장악했다. 조용한 대사 한마디, 굳게 다문 입술 아래에서 흘러나온 서늘한 기운은 매 장면마다 화면을 적막하게 만들었다.
‘굿보이’는 4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하며, TV-OTT 통합 화제성 지수에서도 2주 연속 정점을 찍었다. 오정세가 구현한 민주영은 단순한 악역이나 피해자가 아닌, 인간 내면의 모순과 균열을 압축적으로 담아낸 캐릭터다. 무엇보다 윤동주 역의 박보검과의 팽팽한 대립, 송계장 역의 신문성과의 숨 막히는 신에서 오정세의 극한 감정이 폭발하며 섬뜩한 현실감을 안겼다는 평가다.
절제와 폭발을 넘나드는 연기는 오정세만의 특유의 디테일로 완성됐다. 법의 빈틈을 비집고 들어가는 민주영의 냉정함, 언제든 변할 수 있는 표정, 분노와 고독이 교차하는 순간을 날카롭게 포착했다. 이중적인 얼굴을 통해 그는 선과 악 사이 선을 넘는 진짜 인간의 어둠과 연약함, 그리고 끝내 숨겨진 이면까지 밀도 높게 전달한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민주영을 연기하는 오정세의 눈빛 하나, 작은 손짓과 발성까지도 긴장감 넘치게 받아들이고 있다. 매회 깊어진 캐릭터의 이면을 잡아내려는 팬들의 해석이 이어지고, 실제 괴물 같은 현실에 맞서는 인간 군상의 복합적 표정이 이야기의 흡인력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늘한 밤을 꿰뚫는 오정세의 민주영은 평범함 아래 숨은 ‘현실 괴물’의 얼굴을 정교하게 그려내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키우고 있다. 오정세의 변신이 깊이 있게 각인된 JTBC ‘굿보이’는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돼 시청자 곁을 찾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