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테이블코인 시장서 점유율 확대 노린다”…솔라나, ‘줍USD’ 출시 계획에 투자자 관심 급증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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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2025년 10월 10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crypto.news)는 솔라나(Solana) 네트워크의 최대 탈중앙화거래소(DEX) 애그리게이터 주피터(Jupiter)가 자체 스테이블코인 ‘줍USD(JupUSD)’의 출시를 공식화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3,000억 달러를 넘어선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재편 국면에서 솔라나 진영의 영향력 확장을 의미하며, 투자자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피터가 서비스하는 솔라나는 거래 처리 속도와 저가 가스비로 이미 알트코인 시장의 주류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최근 30일간 약 200억 달러에 달하는 거래가 이뤄진 주피터 플랫폼 역시 스테이블코인 결제 및 유동성 공급부문에서 급성장 중이다. 전문가들은 “JupUSD 거래에 솔라나 토큰(SOL)이 가스비로 활용되면서 SOL 자체의 수요 또한 직접적으로 뛰어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솔라나, 자체 스테이블코인 ‘줍USD’ 출시에 따른 수요 폭증 전망
솔라나, 자체 스테이블코인 ‘줍USD’ 출시에 따른 수요 폭증 전망

글로벌 시가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75% 이상 성장하는 등, 스테이블코인 시장에는 미국의 ‘GENIUS Act’ 등 제도권 규제의 명확화와 기관 자금 유입이 가속 요인으로 지목된다. 크립토뉴스는 “새로운 법규 도입에 따라 기관투자자 진입이 확산돼 시가총액 증가세가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최근 SOL 가격은 6개월 연속 이어진 상승세 이후 단기 조정 국면에 돌입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8선에서 횡보하며, MACD 지표 역시 하락세 전환 신호(데드크로스 우려)를 내고 있으나, 시장 일각에서는 “미국 금리 완화, 스팟형 솔라나 ETF 도입 기대, 그리고 JupUSD 출시의 3대 호재가 중장기적 상승 모멘텀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긍정론이 제기된다. 업계 분석가들은 “300달러 저항선 돌파 시 전고점 경신 및 최대 1,000달러 돌파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솔라나 네트워크는 밈코인 시장에서도 주요 촉매제로 주목받고 있다. 퍼트코인(Fartcoin), 멜라니아(Melania) 등 과거 사례에 이어 최근에는 스노터(Snorter) 봇이 단일 판매에서 450만 달러를 모은 한편, 110%에 달하는 스테이킹 이자 제공으로 투기적 수요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른바 ‘단기 급등-과열’ 시장의 모습이 반복되면서 급락 위험 역시 상존한다는 경고가 뒤따른다.

 

향후 솔라나 시세 및 생태계는 실제 네트워크 활용과 혁신적 기술 진화 여부, 그리고 시장 투자심리 변화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내재가치 확립 없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군중심리로 인한 급락 리스크가 언제든지 불거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 암호화폐 시장은 이번 솔라나-주피터의 신규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생태계 전체 트렌드와 가격 흐름에 어떤 변동을 야기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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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주피터#줍us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