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위 삼성전자 장중 약세”…동일업종도 하락 흐름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9월 17일 오전 장중 한때 1.89%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9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7,900원에 거래됐으며, 전 거래일 대비 1,500원(-1.89%) 내렸다. 개장가는 79,100원이었으며, 최고가 또한 79,100원을 기록한 반면, 최저가는 77,500원으로 변동폭 1,600원 안팎에서 주가가 등락을 거듭했다. 현재가는 저점 영역에 근접한 수치다.
이날 삼성전자 주식은 6,184,583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4,833억 6,300만 원에 달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이날 집계된 시가총액은 461조 1,398억 원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7.40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13.13배를 상회했다.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외국인 소진율)은 51.02%로 집계돼 글로벌 자금 유입에도 변함이 없었다.

동일업종 등락률이 이날 -2.26%로 집계되며, 반도체 산업을 비롯한 전반적인 업종 내 약세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역시 하락세를 피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금리 불확실성 및 글로벌 IT주 투자심리 위축, 원화 약세 등 거시환경 영향이 주가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PER이 동종업계 대비 높은 점, 외국인 수급 동향, 업황 자체의 방향성이 향후 주가 흐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을 지적한다. 삼성전자가 업계 변동성 대응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