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팔란티어, 200달러 돌파”…52주 신고가 경신에 거래대금도 급증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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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1일(미국 동부 기준 31일) 정규 거래에서 3.04% 오른 200.47달러로 마감하며 사상 처음 200달러 선을 넘어섰다. 52주 최고가도 경신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한층 집중되고 있다. 업계는 소프트웨어 업종 내 팔란티어의 입지 강화와 추가 상승 여력에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주가는 전장 대비 5.92달러(3.04%) 상승해 200.4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 시작가는 199.20달러, 장중 최고가는 204.18달러, 최저가는 197.92달러를 기록했다. 종가는 52주 최고치(199.85달러)를 뛰어넘으며 기술주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출처=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출처=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시가총액은 4,754억 달러로 소프트웨어 업종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날 거래량은 5,269만7,644주, 거래대금은 106억 달러로 최근 상승세에 따른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다. 기업 주요 지표도 부각됐다. 이날 팔란티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66.19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80.20배로 고평가 논란도 있지만, 주당순이익(EPS)은 0.30, 주당순자산(BPS)은 2.50으로 집계됐다.

 

정규장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주가는 한때 201.62달러까지 추가 상승하며 시장 기대감을 반영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술주 랠리와 함께 팔란티어가 데이터 플랫폼·AI 등 신사업 수요를 바탕으로 투자심리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일부에선 급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도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월가에서는 연내 팔란티어의 실적과 글로벌 소프트웨어 시장 확장세가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FOMC 이후 미국 기술주 전반의 조정 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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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소프트웨어#나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