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9.54퍼센트 급등…한라캐스트, 업종 평균 1.23퍼센트 상승률 훌쩍 상회
한라캐스트 주가가 11월 27일 장중 급등세를 보이며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단기간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둘러싼 시장 평가가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37분 기준 한라캐스트는 전 거래일 종가 10,900원보다 1,040원 오른 11,940원에 거래 중이다. 상승률은 9.54퍼센트다. 시가는 11,070원에서 출발해 장중 저가 10,910원, 고가 12,030원 사이에서 움직였으며, 현재가는 장중 고점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거래 수급도 크게 늘었다. 이날 같은 시각 기준 거래량은 4,441,254주, 거래대금은 518억 4,200만 원을 기록했다. 하루 만에 수백억 원대 거래대금이 몰리면서 단기 차익을 노린 매매가 활발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한라캐스트는 4,344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 순위는 206위 수준이다. 성장성을 반영한 프리미엄도 두드러진다. 한라캐스트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30.93배로, 동종 업종 평균 PER 8.65배를 크게 웃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향후 실적 개선 속도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수급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 비중은 아직 낮은 편이다. 외국인 소진율은 0.44퍼센트로, 전체 상장주식수 36,502,352주 가운데 158,824주를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다. 업종 전체 지수가 1.23퍼센트 상승하는 데 그친 점을 고려하면, 한라캐스트의 개별 종목 강세가 두드러지는 흐름이다.
전 거래일인 26일 주가 흐름도 변동성이 컸다. 당시 한라캐스트는 시가 11,420원으로 장을 시작해 고가 11,910원, 저가 10,7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한 뒤 10,90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3,955,320주였다. 하루 만에 거래량이 400만 주를 넘어서며 단기 매매성 수요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 가능성과 함께 실적 및 업황에 대한 추가 정보 공개 여부를 주목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고평가 구간이라는 인식이 강화될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있다고 보면서도, 업종 평균을 웃도는 성장성이 구체적으로 입증될 경우 현재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여지도 있다고 분석한다.
향후 주가 흐름은 실적 발표와 업종 내 수급 동향, 코스닥 전체 투자심리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