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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 김병만 눈물 고백…가족 사진 없는 생일→자녀 앞 뭉클한 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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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 김병만 눈물 고백…가족 사진 없는 생일→자녀 앞 뭉클한 미안함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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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게 번지는 저녁빛 아래, 김병만의 진심 어린 표정은 속마음을 깊이 품은 듯했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한 김병만은 수년간 가족을 공개하지 못했던 시간에 대해 차분히 이야기했다. 아이를 위해 장난감을 한아름 사들고도 주변의 시선과 언론의 눈초리에 조마조마했던 일들, 그리고 가족 앨범마다 정작 자신은 없는 현실을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유치원 체육대회에서 아빠와 손을 잡은 또래 아이들을 보며, 자신의 자리가 비어 있는 것에 아쉬움을 감춘 딸의 질문. “나는 왜 아빠가 없냐”는 아이의 속삭임이 집 안에 퍼지자 김병만은 깊은 미안함에 말문을 잃었다. 그 순간의 기억은 여전히 마음 한켠을 무겁게 한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화면 캡처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화면 캡처

김병만은 오랫동안 자신을 숨기고 살았지만, 자녀와 아내를 세상에 내보이지 못한 미안함이 크다고 고백했다. 과거 7살 연상의 아내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던 그는 이혼의 아픔을 뒤로하고, 현재의 아내 현은재와 재회해 두 아이와 새로운 가족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모두가 각자의 상처와 선택을 품었고, 김병만은 아내와 아이들을 결국 공개하게 됐다.

 

현은재 역시 자신의 이름과 모습을 밝히지 않은 시간에 대해 차분히 밝혔다. ‘김병만의 아이’로만 불리는 일이 불안했고, 아이들의 일상이 소중히 지켜지길 바랐다고 말했다. 동시에 그는 두 아이의 아빠가 된 김병만이 세상에 따뜻하게 받아들여지길 소망했다. 현은재는 “끝까지 곁에서 지켜주고 싶은 남자”라는 말로 깊은 애정을 전했다.

 

이 같은 진솔한 고백들은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안방에 전해졌다. 김병만과 현은재의 가족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긴 가운데, 다양한 인생의 교차점에 선 이들의 메시지는 깊은 공감과 위로로 이어졌다. 한편, 김병만의 가족 이야기는 ‘조선의 사랑꾼’에서 등 다양한 감동의 순간과 함께 방송됐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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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조선의사랑꾼#현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