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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가은X박현호 무대 키스 파문”…트로트퀸, 논란 뒤 사과→팬덤은 오히려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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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가은X박현호 무대 키스 파문”…트로트퀸, 논란 뒤 사과→팬덤은 오히려 강해졌다

박진우 기자
입력

 

은가은 인스타그램
은가은 인스타그램

은가은이 보여준 태도는 스타와 팬, 그리고 사회적 경계 사이에서 한 뮤지션이 품어야 할 고민과 단단한 의연함을 그대로 담아냈다. 무대 위 신혼의 감정선을 그대로 드러낸 파격성과, 이에 대한 즉각적 피드백 그리고 담백한 사과는 은가은이 시대의 공감 온도를 섬세하게 읽어내고 있음을 증명한다. 남편 박현호 역시 재차 사과의 뜻을 전하며, 남다른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러나 논란 이후에도 은가은을 향한 팬들의 애정은 오히려 더 단단해졌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서점 데이트 하고 싶은 여자 트로트 가수’, ‘여름 휴가를 함께 하고 싶은 가수’ 등 다양한 테마의 인기 투표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폭넓은 호응을 얻었다. 2021년 ‘미스트롯2’에서 ‘생존왕’다운 투지와 솔직함으로 사랑받아온 은가은의 이미지는 결혼 뒤 더욱 무르익으며, 현장이나 라디오에서 유쾌한 입담과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여성 트로트 가수로서는 이례적일 만큼, 케이팝퀸과 슈퍼스타 브랜드파워 등 투표에서 100만 표 이상의 득표를 쌓으며 독보적 팬덤을 증명했다. 특히 케이팝퀸, 최고미녀 등 다양한 부문에서의 1위 기록은 결혼 이후 더 성숙하고 여유로운 이미지로 변화했다는 방증이다. 

 

뿐만 아니라 KBS 라디오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 DJ로서도 은가은은 친근한 소통과 다양한 음악적 울림을 전하며 대중과 더 넓은 공감대를 이뤄가고 있다. 논란 이후에도 ‘담백한 사과’와 ‘일상적 진솔함’으로 팬들과의 거리를 좁혀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트로트 전통과 새로운 감성, 대중적 소통을 아우르는 이 진화는 오히려 더 탄탄한 팬덤을 만들어내고 있다.

 

다가오는 8월 26일 생일을 앞둔 은가은에게 쏟아지는 축하와 응원, 그리고 무대와 라디오에서 뻗어가는 새로운 활약에 앞으로의 시간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불후의 명곡’ 현철·송대관 특집 은가은·박현호 부부 무대는 지난 7월 12일 방송됐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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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가은#불후의명곡#박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