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내고향, 민어의 신비를 품다”…임자도 맛집, 깊은 풍미→즉각적 궁금증

따사로운 저녁 햇살 아래 펼쳐진 임자도의 바다 풍경 속에서 6시 내고향이 향긋한 민어요리를 앞세워 시청자들의 감각을 깨웠다. 신안군 임자도 대광해수욕장 일대에서 만난 민어요리 맛집은 오랜 시간 지역민과 여행객의 사랑을 받으며 섬의 매력을 한층 깊게 채색해 왔다. 민어회의 투명한 속살과 민어전 한 점, 그리고 진한 국물의 민어맑은탕이 나란히 차려진 상차림에서는 바다의 신선함과 넉넉한 손맛이 동시에 전해졌다.

이곳은 민어요리만으로도 충분히 유명하지만, 해물모듬물회와 슬러시물회, 생물우럭탕 등 다양한 바다의 별미까지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민어구이에 민어매운탕, 그리고 낙지볶음과 생물장어탕까지, 먹는 이의 취향에 따라 계절의 맛과 바다의 깊이가 다르게 스며드는 식탁이 연출된다. 섬을 찾은 이들은 시원한 파도 소리와 청량한 바람 사이로 퍼져 나가는 민어의 구수한 향과 섬세한 산미에 감탄을 연발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함평의 캠핑장과 방앗간, 김해의 장어요리 맛집, 부산 포도 체험 농장 등 다채로운 고향 이야기가 이어졌으나, 임자도 민어요리 맛집이 뿜어내는 따뜻한 정성이 시청자의 기억을 지배하는 순간을 만들었다. 민어회부터 맑은탕까지 오롯이 펼쳐지는 한상 차림이 가족과 이웃의 안부를 떠올리게 했으며, 매 장면마다 고향의 향기와 바다의 결이 세밀하게 녹아들었다.

‘6시 내고향’은 매일 저녁, 농어촌의 일상과 특별한 장소, 그리고 그 안에서 진하게 배어나는 고향 음식을 담아내고 있다. 민어향기 따라 떠난 임자도의 식탁은 평일 오후 6시 ‘6시 내고향’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