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쿱스-민규 네 번째 유닛설”…세븐틴 소속사, 단호한 입장→유닛 재편 가능성 촉각
무대를 쓸던 에스쿱스와 민규의 이름이 나란히 오르자 팬들의 기대는 한껏 높아졌다. 그룹 세븐틴의 네 번째 유닛 탄생설이 소문만 무성하게 번지는 가운데, 소속사의 신중한 한마디가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세븐틴의 새로운 유닛 가능성과 변주를 둘러싼 이야기 속에서 팀 10주년의 무게와 멤버들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갈증이 동시에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11일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는 짧은 입장만을 남겼다. 앞서 마이데일리에서는 에스쿱스와 민규가 세븐틴의 네 번째 유닛으로 활동에 나선다고 전하며 파장을 일으켰으나, 정작 소속사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끝내 피했다. 공식 확인이나 부인은 아니지만, 애매한 여운이 소속사의 답변에 담기며 팬들의 상상력에 더욱 불을 붙인 셈이다.

세븐틴은 지난 2015년 데뷔 이후 꾸준히 유닛 활동을 통해 멤버 개개인의 색채를 보여줬다. 승관, 도겸, 호시가 함께한 부석순은 ‘파이팅 해야지’, ‘청바지’ 등 리드미컬한 곡으로 아이덴티티를 확립했고, 정한과 원우의 ‘THIS MAN’, 호시와 우지의 ‘BEAM’ 등 각기 다른 조합으로 색다른 음악 세계를 펼쳐왔다. 부석순은 2018년 디지털 싱글 ‘거침없이’로 세븐틴 최초 유닛 활동을 시작해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특별한 의미로 채워진 올해, 세븐틴은 10주년을 맞아 정규 5집 ‘HAPPY BURSTDAY’를 내놓으며 이전과는 또 다른 성장을 보여줬다. 이번 앨범에는 단체 곡 3곡과 13명의 멤버 솔로곡까지 총 16곡이 담겼다. 또한 타이틀 곡 ‘THUNDER’로 콘셉트와 퍼포먼스에서 진일보한 모습을 보였다.
네 번째 유닛 합류설의 주인공이 된 에스쿱스와 민규. 공식확인은 아직 멀었지만 두 사람의 조합이 주는 신선함, 그리고 10년을 함께한 팀워크가 또 어떤 음악적 시너지를 만들지 관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세븐틴은 지난 5월 컴백 이후 올해로 활동 10년차를 맞으며 다양한 무대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