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4.72% 급등”…코스피서 장중 88,800원 체결
롯데케미칼이 11월 13일 오전 장중 한때 88,800원까지 오르며 전일 대비 4.72% 상승한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8분 기준 롯데케미칼은 전 거래일 종가(84,800원)보다 4,000원 오른 8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종목의 시가는 83,400원으로 출발해 82,900원~88,800원 구간에서 움직였다. 현재가는 고가와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당일 롯데케미칼의 거래량은 220,381주, 거래대금은 190억 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업종 평균 등락률이 1.33%를 기록한 반면, 롯데케미칼의 상승률은 이를 크게 웃돌았다. 시가총액은 3조 7,771억 원으로 전체 코스피 127위에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물량은 9,786,214주로, 전체 상장 주식수(42,775,419주) 가운데 22.88%를 차지했다. 배당수익률은 2.25%로 나타났으며, 기관과 개인의 매매 동향은 당일 변동성을 키운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반도체, 정유 등 소재 업종 전반에 훈풍이 감지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외국인의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경우 단기적 모멘텀 강화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들어 글로벌 경기 반등 기대감과 함께 화학업종 내 개별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거래대금, 외국인 수급 모두 개선된 모습이다. 시장에선 다음 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대외 이벤트 전까지 롯데케미칼 등 업종 내 대표주의 주가 변동성에 주목하고 있다.
